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시작된 동맹휴학이 저학년으로 번지면 증원은커녕 각 대학의 신입생 모집에 치명타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15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이 1년간의 '동맹휴학'을 결정했다. 그리고 이들과 유사한 집단행동을 추진하는 의과대 학생회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립대 병원 소속의 한 의대 교수는 여성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동맹휴학이 저학년으로 번지면 신입생 선발이 불가능해진다"며 "외부로부터의 파괴보다 더 무서운 내파(
여당 지도부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천시 계양구을에 이어 경기도 남양주병에서도 이의 신청이 나왔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트라우마가 된 김태우 전 구청장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사면받은 조광한 예비후보에 대한 단수 공천에 대한 반발이다.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에 따르면 한동훈 지도부가 이날 조광한 예비후보를 남양주병 공직선거후보자로 단수 추천한 것에 대해 정재준·신원철 예비후보가 당사를 방문해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국민의힘 공관위 세부 기준 ①에 의하면 1위 후보의 지지율이 2위 후보보다
지난해 부정수급 된 보조금 액수가 2022년에 비해 7배 가까이 늘어나며 탐지시스템 가동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제5차 재정집행 점검 회의에서 '2023년 보조금 부정수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2023년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한 보조금은 699억8000만원이었다. 2022년(98억1000만원)에 비교할 때 7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다. 2018년 탐지시스템을 가동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적발된 부정수급 건수는 493건으로 이 역시 지난해(260건)에 비해 2배
여야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예비후보를 심사하면서 전략공천 지역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경쟁에서 밀려난 예비후보는 반발하기 마련인데 국민의힘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잡음이 크게 나오는 모습이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어 25명을 단수공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단수공천이란 특정 지역구의 후보를 경선 없이 당 공관위가 1명 정하는 제도다. 후보의 경쟁력이 월등하다고 평가되면 경선을 치르지 않고 지역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본선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인천에선 최대 격전지인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시·3선)이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이학영 의원은 15일 출마 선언에서 “시민과 함께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폭정을 막고, 군포의 더 큰 발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특히 이 의원은 86일간 이어진 김건희 특검 촉구 농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범국민 운동, 이태원 참사 특위 활동 등을 공개하며 야당 국회의원의 선명성을 드러냈다고 자부했다.그간 이 의원은 민주당 노후 계획도시 특위에서 활동하며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제정 추진에 앞장서 왔다. 그리고 정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명 중심 공천과 야권 연대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국민의힘도 친(親) 윤석열 성향의 인사를 전진 배치하고 있다. 여권 입장에선 다큐멘터리영화 흥행으로 운동권 청산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이제는 준비된 이념 전사들이 직접 나설 때라는 얘기도 나온다.윤심(尹心)은 무엇보다 용산 사람들이 22대 국회에 가급적 많이 진입하는데 맞춰져 있다. 다만 험지 독자 출마가 아닌 이상 현역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이 와중에 영남권 초선 다수가 이번에도 공천받고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옹립해
총선을 2개월 앞두고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민의힘이 표심 공략 정책을 발표하는 등 행보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다음 주 예정됐던 윤 대통령의 독일과 덴마크 국빈 방문 일정은 전격 연기됐다.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만 내놨으나 민심 다지기에 주력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윤 대통령은 설 민심을 보고받은 뒤 “결국은 민생이다. 민생 중심의 국정운영에 더 힘써야
의과대학 증원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사와의 합의는 필요 없다"던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전공의들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다만 기존의 정책 백지화는 없다고 선을 긋는 동시에 대한의사협회 등 주요 의료인 단체는 대화 대상에서 배제했다.14일 박민수 차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전임의, 전공의,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박 차관은 지난해 12월 중순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협상을 이어
공영방송정상화범국민투쟁본부, MBC정상화투쟁본부 등 자유우파 언론단체 등 시민단체 연합이 14일 4·10 총선에 출마한 이영풍 국민의힘 예비후보(부산 서구동구) 지지를 선언했다.자유언론국민연합(자언련)은 이날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로 그간 민주노총 손아귀의 공영방송을 정상화하여 개딸 전체주의와 종북좌파 세력 민주당과 맞설 전투력과 언론개혁의 실천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에 ‘문재인 KBS’에 의해 해고된 해직 기자로, 173일
386 운동권 저격수를 자처하는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출마한 서울 중구·성동구갑 지역구에 원조 보수 여전사 이언주 전 의원 배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친명계 좌장인 4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개인 생각을 전제로 "지금 가장 심각한 게 윤석열 정권의 무능 폭주를 심판하는 거니까 거기에 동의한다면 많은 분이 참여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이 전 의원 영입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의 충돌에 대해 정 의원은 "본인이 경선하
윤석열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 규모를 2000명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메가스터디 등 학원가가 긴급 입시 전략 분석 설명회를 개최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 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2차 심문이 13일 진행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뉴스 검색제휴 관계의 계약성 등에 대한 2차 심문을 개시했다.인터넷 신문사 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는 “카카오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통해 심사를 통과한 매체에 한해 심사 규정 등을 준수한다는 취지의 동의서를 제출받은 후 뉴스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계약의 본질적인 사항이나 중요사항에 관하여 특정할 수 있는 기준과
인천 서남부권 주민의 숙원사업인 인천발 KTX 개통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지연될 우려에 처했다는 소식에 인천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구갑)·허종식(동구미추홀갑) 의원이 한목소리로 반발했다. 정부는 지난 1월 25일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본격화 등을 대대적으로 강조했지만, 앞서 추진된 인천발 KTX는 안중에도 없이 뒷전으로 밀리게 됐다는 지적이다.박찬대·허종식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말 입찰한 송도역 외 2개 역사 증축 사업의 공사 기간이 착공 후 36개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10 총선을 약 두 달여 앞두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다만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등 출마 형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조 전 장관은 13일 고향인 부산의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께 밝힌다"며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외교,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에 처해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면서 "초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한국의 맘카페를 미래 정치를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배제되다시피 한 2030 여성들이 현실 정치에 참여토록 하겠다는 정책 제안을 하고 싶다. 여성의 정치 참여는 기존의 남성 중심 정치에서 쉽게 나올 수 없었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치적 다양성을 넓힐 수 있다. 맘카페의 경우 그 영향력이 커 건전한 토론이 이루어진다면 정치적 공론장으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정통 공무원 31년, 공기업 사장 9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의 길에 나선 정재훈 대한상공인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여성경제신문과
국민의힘과 일부 극우 세력이 4월 총선용 프로파간다로 앞세우는 86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친일파들의 논리와 똑같다"며 반격에 나섰다. 12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여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운동권 청산론과 관련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하고 똑같아 보인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다 보니 해방 후 전문 관료가 필요한 자리에 일제강점기 검찰과 순사 출신들이 영전했다"며 "지
윤석열 정부의 2000명대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들의 규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박민수 복건복지부 2차관의 딸이 고등학교 3학년인 것으로 드러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행적에 비유되고 있다.12일 설 연휴 직후부터 의료계의 총궐기가 예고된 가운데 한의학계와 보조를 맞춰 의대 증원을 추진해 온 고득영 대통령실 복지비서관을 비롯한 조규홍·박민수 보건복지부 장·차관에 대한 공격도 심화하고 있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정부가 의사 면허 박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국가권력을 이용한 인권유린"이라며 "명절 직후 복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거대 정당에서 빠져나온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의 4개 세력이 합당해 4·10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9일 설 연휴 첫날 통합신당 일행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다. 이들은 전날 밤까지도 이른바 '빅텐트' 구성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열었다. 당명과 지도부 체제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총선을 두 달 앞두고 통합에 합의했다.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고 최고위원은
부산·경남(PK)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에 뒤늦은 '험지 출마' 바람이 일고 있지만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은 요지부동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부산·경남 중진 의원인 5선의 서병수(부산 진구갑) 의원과 3선의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각각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구·강서구갑) 의원과 김두관(경남 양산) 의원 지역구로 출마를 선언했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전일 국회에서 "낙동강 벨트엔 당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이 김해갑·을도 있다. 3선인 조해진 의원에게도 출마를 요구했다"고 밝혔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정당 및 세력들이 8일 빅텐트 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합당 시의 당명과 지도체제 방식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권을 놓고 주도권 싸움을 벌인 형국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김용남 개혁신당 통합추진위원장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통합추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이원욱 무소속(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2차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를 열고 이틀째 논의를 이어갔지만 주요 쟁점 사항에 관해선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김용남 위원장은 이날 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