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을 반대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과 정부 정책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 온 의사들을 수사당국이 검거에 나선 상황을 세계인들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2016년 영국 전공의 파업 사태와 유사한 이번 사건의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인 정책 강행 때문인데 이를 정당화하기 위한 강압적 조치가 인권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집회 참여 예상 인원은 2만명으로 전망된다.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시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86 운동권 청산론을 내걸고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상자를 겨냥한 저격 준비를 했으나 막상 대상이 링 위에 올라오지 않아 김이 빠진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여당이 설정한 이념 대결 구도에 말려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 실장을 편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저는 그 분도 청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다만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대표로서의 권한을 이용해서 자기의 정적인 임종석 후보를 무리하게 찍어내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3·1절을 맞아 카이스트 동문·재학생 구성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입틀막 저항'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입틀막 3종 세트'를 선보인 윤석열 정부를 향한 네티즌들의 공세도 뜨거워지고 있다.29일 김혜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여성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의 입은 틀어막을 수 있지만, 우리의 목소리까지 틀어막을 수 없다"며 "X 표시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채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 카이스트 총학생회장을 지냈다.김 후보를 비롯한 카이스트 동문은 "지난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2차 경선에서 다수의 친윤 인사가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현역 의원은 탈락하거나 살아남아 희비가 엇갈렸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중앙당사에서 경선 24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수영에서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현역인 전봉민 의원에 승리했고, 부산 연제에서는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현역 이주환 의원을 꺾었다.친윤계로 분류되는 장 전 최고위원은 여당 방송 패널로 인지도가 높은 데다 청년·신인 가산점(15%·비율 가산)을 받았다.부산 지역 현역인 이헌승 의원은 부산진을에서 정연욱 전
신숙희 대법관 후보자(55·사법연수원 25기)가 여성 대법관의 비율이 절반으로 늘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 내 젠더법연구회장을 지낸 신 후보는 '여성할당제'에 대해선 병역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한 뒤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출석한 신 후보자는 "다양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여성 대법관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자 대다수 여성의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이번에 신 후보자가 대법관으로 임명되면 여성 대법관은 3명
'2021년 국민 독서실태' 결과 책 1권을 읽은 성인의 비율이 47.5%를 기록해 과반을 밑돌았다. 도서관계는 독서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정부가 2024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이외에도 정부는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 국립중앙도서관의 관장 자리를 공석으로 방치하고 공공도서관 문제에도 관심을 두지 않아 비판받고 있다.대한민국 국민의 독서량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여성경제신문이 지난 10년 동안의 '국민 독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1년간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성인의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28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2024 저작권 보호 미래 포럼’을 개최한다.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K-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2022년 사상 최대치인 132억4000만 달러로, 한국 경제의 성장과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저작권 보호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디지털화된 시대 기술적 측면의 대변화에 따라 기존 저작권 보호 체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4 저작권 보
금융당국이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을 앞두고 가계 대출금리를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가계빚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하향세로 돌아서면 이자 이익이 축소하는 등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가산금리 산정 법적 비용' 등 금융기관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전가하는 항목들을 제외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금리 부담 완화 3종 세트' 공약을 발표했다.우선 가계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를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조하는 동시에 의료사고 처벌 면제 법안 제정이란 '당근책'을 꺼냈지만, 병원에 남아 있는 전공의까지 범죄자로 취급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해 조속히 입법될 수 있게 하겠다"며 "법 제정으로 책임·종합보험과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의사들이 불안해하는 '의료사고 형사처벌'과 '고액 배상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지만, 현장
서울 영등포을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7일 경선을 포기하고 경쟁자였던 박용찬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선 대상이었던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사실상 단수공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그는 "우리 당의 승리, 특히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당의 부름을 받고 이번 총선에 나섰다"며 "누구보다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우리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깃발을 들고자 했다"
전지현 국민의힘 경기 구리시 예비후보가 “서울시 편입으로 구리시민의 삶의 질을 서울특별시 시민의 삶의 질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전지현 예비후보는 26일 향후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법을 제1호로 제출하여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한 열망을 국회에 전달하고, 경기도·서울시·행정안전부 등 관련된 기관과 신속히 업무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구리시의 서울시 행정 통합 이전이라도 시민 삶의 질에 도움이 될 △기후동행카드 △공공자전거 따릉이 △온라인 강의 ‘서울런’ △안심 소득 시범사업 등 주민서비스
서울시 중성동갑 지역구 탈환에 나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 배제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지난 2021년 8월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의혹 조사 결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며 의원직을 포기한 윤 전 의원과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27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는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임 전 실장 타 지역 공천 여부 등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추미애 전 법무
전공의 병원 이탈 사태로 119 구급대 지연 이송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전시의 80대 환자가 응급실 뺑뺑이를 겪다 사망했다는 루머에 대해 보건당국이 해명에 나섰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대전광역시·소방청·중앙응급의료센터·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결과 대전의 80대 남성 A씨는 말기 암 환자로 가정 호스피스 진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다수의 언론은 23일 정오께 의식 장애를 겪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갔으나 전화로 진료 가능한 응급실을 확인하다 53분 만에야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출범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연합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내달 3일 창당을 앞두고 있다. 여야 모두 준연동형 선거제를 왜곡한 4년 전 총선에서의 '꼼수'를 재현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6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비례 의석 일부를 소수정당, 시민사회와 나누기로 했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각 3인을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지역구에서도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출마하는 곳에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26일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진료 중단에 대해 "위급환자까지 버리는 의사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환자를 치료하여 살리는 일이 의사의 본분일진대, 대체 무엇을 위해서 의사들이 그 막중한 본분을 저버리냐"며 "의사들은 명분 없는 집단행동을 그만두고 하루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오기를 환자를 둔 절박한 어머니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위급한 환자들이 제때 수술이나 응급 처치를 받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속출하는
대형마트 의무 휴일제 폐지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대 양당으로부터 소외된 사회적 약자 대변 정당 창당을 진행 중인 대한상공인당(가칭)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23일 대한상공인당은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1부, 2부로 진행됐다. 1부의 주제는 '대형마트 의무 휴일제 폐지 바람직한가?'고 2부의 주제는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였다.공무원 시절 의무 휴일제 도입
본 매체는 지난 1월 31일 'MB 초청 신년회 두고 서울시의회 내홍···친이계 세몰이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를 서울시장 공관(서울파트너스하우스)을 빌려 개최하려 했다는 논란이 있고,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23년 11월 TBS 지원 근거를 폐지하는 조례의 통과 여부를 고민하였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였습니다.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서울시장 공관을 빌려 위 행사를 개최하려 한 적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또한 서울시의회가 2023년 말경 통과시킨 조례는 T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 강행으로 전공의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한 가운데, 서울대병원 신입 전공의 95% 이상이 마지막 오리엔테이션(OT) 모임에 불참하고 임용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예정된 오리엔테이션이 파행을 맞았다. 올해 상반기 전공의 채용에 합격한 신입 184명 가운데 5명만 참석하고 나머지는 발령 직후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는 것.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병원 교육수련팀은 지난달 31일 2024년도 전공의(인턴) 선발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보건복지부와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으로의 집중포화로 이어지고 있다.22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종합병원 봉직의가 연봉 3~4억원을 받는다"는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의 발언을 과거 자신의 소득 내역을 공개하면서 반박했다.신 의원은 "2018년 전문의로서 명지의료재단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교수로 두 기관에서 합한 연봉을 공개한다"면서 두 기관으로부터 한 해 동안 수령한 약 1억 원가량의
거대 양당으로부터 소외된 사회적 약자 대변을 위해 창당을 진행 중인 대한상공인당(가칭)이 개혁신당에 합류한 양정숙 의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상공인당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정재훈)는 22일 대형마트 의무 휴일제 폐지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양정숙 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상공인당이 주관한다. 23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2소회의실에서 시작되는 정책토론회는 1, 2부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대형마트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