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올해 1분기(1~3월)에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뿐 아니라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의 호조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 이상 성장했다. 이에 대통령실도 이례적으로 경기 전망을 분석한 발표를 내놨다. 25일 대통령실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1.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올해 성장률이 예상치인 2.2%를 웃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민간 기여도가 1.3%를 차지하
JB금융지주 계열사들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산적한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23일 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7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주요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13.8% 및 ROA(총자산순이익률) 1.10%를 기록하여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지난주 ‘매그니피센트 7’(M7 : 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실적에 따라 주가가 힘을 받고 상승할 수도 있지만 기대보다 좋지 않다면 바닥을 알 수 없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을 좌우하는 경기 지표도 다음 주 발표한다.2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한 달 동안 총 6000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대규모 온라인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KGC인삼공사는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무신사 스탠다드’ 신규 스토어를, 쿠팡은 현장에서 인기 화장품을 써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오픈했다. LG생활건강은 폭력예방교육 ‘학교야 웃자’를 진행, 농심은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위해 임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 롯데면세점, 역
고용보험법 제10조 제2항을 보면 65세 이후엔 실업급여와 육아휴직 급여 등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됐다. 한 사례로 예시를 들어보자# 63세 이정문(가명·남) 씨는 2년 전 다니던 회사에서 정년을 맞았다. 이후 계약직으로 전환해 3년 째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계약 추가 연장은 어렵다는 통보를 이 씨는 받았다. 실업급여도 이미 65세를 넘겨받을 수 없다고 한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후 180일 이상 근무한 인원 중 비자발적 실직자의 경우에 지급된다. 다만 연령 제한이 있다. 65세 이후부턴 실업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나면서 민심을 의식해 미뤄뒀던 전기‧가스요금 현실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난방비 폭탄'으로 논란이 됐었으나 한국가스공사의 적자는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총선 참패로 정치적 불안이 증가한 상황에서 전기‧가스요금 현실화를 실행할 경우 국민 반발이 거세져 윤석열 정권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18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관계 부처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가스공사의 정상화를 위해 하반기부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다음 달 1일 자로 공급비 조정에 들어갈 것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종목을 포함한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는 기업 실적이 받쳐주고 미래 수요가 살아있는 ‘매그니피센트 7’(M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종목은 지금 담아야 한다고 말한다. 앞길이 창창한 기업을 그나마 가장 싼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테슬라하고 애플 같은 경우는 올해 2분기까지는 실적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전기차에서 자율주행으로 우선순위가 바뀌는 시점에서 한동안 전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마케팅과 물류망 비용을 지속 투자해 오랜 기간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지난해 영업 손실을 축소하거나 흑자 전환에 돌입하는 등 비상의 날개를 펴고 있다. '계획된 적자'를 향한 우려를 벗어나 고객 확보 및 수익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이커머스의 습격으로 업황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멤버십 혜택 강화 등 충성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과 G마켓 등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부터 컬리, 11번가 등이 지난
전 세계 고물가를 견인하는 국제유가 이슈가 또다시 터졌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중동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이란 고위급 지휘관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란은 이스라엘 영공으로 200여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이 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달래고 있는 상황이다.공교롭게도 국제유가는 잠잠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직후 유가가 4% 이상 급등했던 때와 다르다. 당시에는 이란 참전 여부에 대
지난해부터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금리·고물가와 높은 부채비율 등 3고(高) 악재가 누그러뜨려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도체 수출 회복에 힘입어 무역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경기 반등 기대감도 있지만, 중동 전쟁이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을 더하며 찬물을 끼얹었다.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란이 지난 13일 밤(현지 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을 이스라엘이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 등이 사망한 지 12일 만이다.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사과와 대파 가격이 총선 이슈로까지 비화되는 만큼 농산물 가격 상승이 국민 전체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마의 3% 선에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 압력의 ‘볼드모트(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최고 악당)’라 할 수 있는 유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경기 침체와 기업 도산 우려에 2년 전처럼 금리를 인상할 수도 없다.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금리 인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미국 물가 호황에 금리 인하 시기가 지체되고 있는데 먼저 금리 인하했다가는 사상 최대 금리 역전 차 경신이 부담스럽다. 이
최근 고물가에 소비침체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초저가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편의점 업체 간 점유율 경쟁까지 치열해지고 있어 고객 유입을 위한 가격 경쟁에 한층 더 불을 지필 것으로 전망된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초저가 할인 경쟁에 나서 눈길을 끈다. 먼저 CU가 지난 2월 15일 출시한 880원짜리 초저가 컵라면이 출시 이후 7주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일평균 8400여 개, 1시간에 350여 개
백화점 업계가 서울권 외 지역 점포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돌입하고 있다.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로 백화점 업황이 악화된 가운데, 서울권 외의 점포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타개책으로 식음료(F&B) 강화, 명품 브랜드 유치 등에 나서며 집객 전략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수원점, 현대백화점 중동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이 대규모 리뉴얼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지난 2014년 개점 이후 약 10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해 이달 말 리뉴얼이 완료된다. 수원점은 지난해
고물가-고금리-경기침체는 경기 순환의 자연스러운 경로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가 이 경로를 이탈하고 있다. 28년 만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한 해 동안만 네 번 연속 단행하는 등 무시무시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이 미국 전역을 휘감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기 현재 미국 경제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사상 최고치를 찍은 주가 지표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이유는 바이든 행정부의 적자 재정과 연준의 긴급 자금 지원 프로그램 등이 경기가 가라앉을만하면 양 날개로 띄우기도 하지만 본질은 미국에
경제학 개념의 요체는 기회비용이다. 기회비용은 종종 ‘공짜 점심은 없다’는 문구로 설명된다. 여름휴가를 산으로 가면 맑은 공기와 넓게 펼쳐진 능선의 전망을 즐길 수 있지만 모래사장에서의 수영이나 바다낚시는 단념해야 한다. 하나를 얻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가치 있는 다른 하나가 바로 기회비용이다.정책도 마찬가지다. 높은 물가를 잡으려 하면 긴축정책을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재정지출을 줄인다. 중앙정부는 금리를 인상하고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한다. 그러면 경기가 죽는다. 가계는 빌린 돈의 이자 비용이 늘어나 소비를 줄
고물가로 인해 지갑이 얇아진 젊은 세대 사이에서 경제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풍조가 생기고 있다. SNS 및 인터넷에서 특정 경제적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사람이 등장하고 있으며 경제 관련 콘텐츠 댓글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진다.4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지에서 '나이 30이면 돈 얼마 있어야 할까', '30에 돈 5000 모은 사람 보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같은 제목의 사람들의 생각을 묻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댓글에서는 '5000이면 많이 모았다', '나는 부모님 지원 없이
대형마트 업계가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초특가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끌어 모으기에 나섰다. 실제로 주요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선 초특가를 앞세워 한정 판매하는 농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최근 주요 농수산물 등을 포함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전물량 확보, 대량매입, 유통단계 축소, 계열사 통합발주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고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이마트는
“운동화, 청바지가 1000원대”‘알리 지옥’, ‘테무 지옥’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중국 이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에서 극 초저가 상품을 판매해 한 번 이용하기 시작하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입니다. 알리와 테무의 한국 시장 공세가 매섭습니다. 이커머스 강자이며 국내 유통 시장을 뒤흔들었던 쿠팡마저도 이들의 등장에 긴장 태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27일 쿠팡은 3조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로켓배송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경북 김천, 대전, 울산, 충북 제천 등 전국 8개 지역에
고물가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식품업계가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업 투자 계획을 밝히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28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주요 식품업체들이 바이오 사업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액화탄산가스 제조부터 건강기능식품, 수익성 강화를 위한 자사몰 강화에 나서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특히 기존 사업과 연관 지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7일 열린 주총에서 레드 바이오 사업을 선제 투자해 첨단 바이오 플랫폼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유통업계가 잇따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몸집 축소에 나섰다. 고물가에 소비 침체가 지속되며 불황에 빠진 유통기업들이 고정비용 축소를 통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쿠팡, 알리, 테무 등의 공세로 유통 소비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마트를 시작으로 마트 인력 감축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 11번가도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고 있다. 각 사는 수익성 강화와 인력 운용 효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