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의 포털에 대한 과도한 압박이 포털 다음의 최근 뉴스 검색 기본값 변경 등 뉴스 서비스 시장을 왜곡하는 불공정 행위로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는 물론 야당도 포털의 뉴스 서비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다 보니 포털이 오판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2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주관한 정책 세미나에서 법률사무소 디케 김보라미 변호사는 집권 정당의 플랫폼 압박이 이번 사태를 부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다음의 뉴스 검색 조건 변경이 기업의 독단적 사안이 아니다"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
포털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정치편향 등의 문제로 문을 닫은 지 6개월째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포털에 즉각 새로운 제평위를 만들라고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서초을 박성중 의원은 15일 "네이버·카카오 포털은 새로운 제평위를 구상하겠다고 각계각층에 약속해 놓고 그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규탄했다.이어 "내년 총선까지 버티고 버텨 민주당을 대변하는 언론사들로 3분의 2 장악된 현재의 CP(콘텐츠제휴) 생태계를 유지하려는 심산으로밖에 볼 수가 없다. 기존 제평위는 정치편향 문제뿐만 아니라, 운영 기준
"5공화국의 언론통폐합 폭거와 다름 없는 조치다.""다음은 뉴스 검색 차별 정책 즉각적으로 중단하라."인터넷신문사 대표들이 뉴스기사 검색 노출 방식을 극소수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한정한 포털 다음(Daum) 사업을 담당하는 다음CIC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검색 시스템을 이전 상태로 원상 복구하라는 최후통첩을 날렸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회 일동은 11일 오전 11시 성남시 분당 카카오판교아지트를 찾아 이번 조치의 책임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이의춘 인신협 회장
고인이 생전 온라인 공간에 남긴 글이나 사진 등을 생전에 정한 방식으로 관리하고 상속하게 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에 들어섰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했다.이용자가 자신의 사망 등으로 SNS 계정이 휴면으로 전환될 경우 디지털 유산을 승계하거나 삭제할 수 있도록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법안 내용의 골자다.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천안함 유족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당초 이 법은 갑작스레 세상을
여야가 1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두고 장외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재추진하면서 광화문 시위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민주당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오는 29일까지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하루 2시간씩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릴레이 피케팅 여론전을 진행한다.피케팅 첫날인 이날 언론자유대책특위 위원장인 고민정 의원과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1인 시위를 했다. 피케팅 기간 중 당
올해 국정감사에도 기업인들이 무더기로 증인대에 선다. 야당은 증인 대거 소환을 요구했지만 여당은 무분별한 망신 주기 우려로 제한하자는 둥 이견을 보였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 19명을 채택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하도급 업체 갑질 의혹과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4대 그룹 총수(삼성, SK, 현대차, LG)는 1차 증인 명단에서 일단 빠졌다.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4대 그룹 총수와 더불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호반건설 대주주 등의 증인 채택도
국회가 '한국판 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해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여야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5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 제정을 논의하기 위한 안건조정위원회(안건조정위)를 구성했다.안건조정위는 여야 간 쟁점이 된 법안을 최장 90일 동안 심의해 위원 6명 중 4명이 찬성하면 통과시키는 상임위 산하 기구다. 이번 안건조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과방위 야당 간사)이 맡았다.안건조정위에는 하영재·윤두현·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공전 상태가 여야의 충돌로 인해 길어지고 있다.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을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국회 과방위 소속 박성중·윤두현·홍석준·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등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끝없는 억지로 또다시 과방위 회의 개최가 물거품이 될 지경"이라며 "민주당이 5차례에 걸친 말 바꾸기와 억지 주장으로 과방위 개최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4일과 13일 두 차례 장제원 과방위원장 주재하에 양 간사 간
KBS 노동조합이 23일 '보복과 부역, 항쟁의 KBS 진미위 흑서, 쟁투의 기록'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보이스카웃빌딩에서 열린 기념회에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인사와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참석해 응원을 보냈다.진미위 흑서는 2018년 출범해 2019년 활동을 마친 KBS 과거청산 기구인 '진실과 미래위원회'(진미위)를 불법보복기구로 명명하고, 활동기간에 벌인 만행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는 축사에서 "3년 동안 과방위원으로 활동하며
KT 차기 대표이사를 뽑기 위한 공개 모집에 여권 성향의 정치인 출신들이 대거 몰려 논란이다. 사실상 현 정권과 국민연금의 입김에 따라 선임 절차가 재편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KT에 따르면 10일부터 진행된 모집을 통해 권은희(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성태(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전 의원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윤진식 전 의원도 지원했다. 전직 의원 4명 모두 국민의힘 계보 정당 소속이었다.또한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예비후보의 선거 캠프에
KBS·MBC 등 공영방송 인사에 정치권의 입김을 빼는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 수순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여야 입장 차이가 극명해 법안 통과 전 논란이 예상된다.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방식을 바꾸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KBS·MBC·EBS 이사 추천권 여야 몫을 줄이고 시청자위원회와 방송 현업 단체 추천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국회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2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단독 의결해 법사위로 보냈다. 법사위로 상정된 지 60일이 지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3'에 참석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앞서가진 못해도, 최소한 정치도 탈중앙화의 웹 3.0 모습에 비슷하게라도 깨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허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여야 과방위 위원들, 과기부 2차관 등 과기부 식구들과 함께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 와있다"며 이번 'CES 2023'의 새 키워드는 '웹 3.0'과 '메타버스'라고 소개했다.이미 시장과 산업 부문에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인터넷 시대가 열릴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 사장 임명 방식을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는 등 일제히 반발하며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방송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인 한국방송(KBS)·문화방송(MBC)·교육방송(EBS) 이사를 21명까지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영방송 사장은 성별과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해 꾸린 100명의 국민추천위원회가 추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당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방송(MBC)과의 갈등으로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무기한 중단한 가운데 여당이 'MBC 민영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언론노조) 출신 경영진 탓에 불공정 보도가 이뤄진다는 게 여당 측의 판단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간사 박성중 의원은 22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다공영 1민영 체제인데, 세계 각국은 1공영 다민영 체제"라며 우리도 궁극적으로는 1공영, 다민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MBC를 민영화해야 한다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의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유료와 무료 서비스 이용자를 구분하는 카카오를 향한 여야의 질타가 이어졌다.국회 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가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유료와 무료 서비스 이용자를 구분하는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김 창업자는 "유료 서비스는 약관에 따라 약관 혹은 그 이상의 서비스를 지급했거나 준비하고 있다"며 "무료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
공직자가 헐값에 확보한 해상풍력 사업권을 매각해 천문학적 수익을 남기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이 관련 투자를 철회한다. 이에 따라 새만금을 비롯한 곳곳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좌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기관 종합감사에서 최남우 한수원 기술부사장은 "아직은 지분을 출자하기 전"이라면서 "해당 지분이 불법적으로 변경됐다면 사업을 철회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새만금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새만금개발청이 전북 군산시 새만금 3·4호 방조제 안쪽에 사업비 4400억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불똥이 국회 정무위원회로 튀었다. 이미 채택된 증인을 신청자 동의 없이 취소하는 작업이 진행되는가 하면, 카카오 사태와 무관한 증인이 느닷없이 불참자로 분류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19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1일 종합국감 소환이 결정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를 증인 명단에서 배제하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정무위가 혼란에 빠져들었다.정무위는 지난 14일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이해진 GIO를 증인으로 확정하고 출석요구서를
국정감사가 오는 24일이면 막을 내린다. 여야는 사실상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감, 윤석열 정부 첫 국감이라는 중요성을 내세웠지만, 올해 국감 역시 상임위 곳곳에서 파행을 거듭하며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온다. 애초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감사를 행하기 위해 진행된다. 국회가 입법 기능 외에도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는 데서 중요하지만, 여야가 각자의 입장에서 꼬투리 잡기식 질문과 막말, 고성 등 거듭 일정을 파행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국감 역사는 한두 해가 아니다. 지난 2020년 과방
큰 권력을 쥐고 있거나 돈 많은 재벌들에게는 풍수적인 입지가 특히 중요하다. 자택은 물론이고 기업의 건물 입지에 따라 성장 속도와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권력자나 대기업 오너들은 자택, 본사 건물 위치에 따라 긍정적인 효과를 보거나 낭패를 당한 경험이 일반인보다 훨씬 많다. 터로 인한 좋은 점과 해로운 점을 몸으로 직접 맛본 사람은 풍수(風水)를 무시하지 않는다. 다음(DAUM)과 네이버(NAVER)는 우리나라 양대 포털사이트다. 그중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자택은 차후에 다루기로 하고, 먼저 카카오(kakao) 창업자이며 카카오
국회가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사태 등과 관련, 관계사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GIO(Global Investment Officer, 창업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 6인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증인 신문 범위는 이번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문제에만 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