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경제가 성장하다 못해 활활 타오르고 있다. 경제 전반을 일으키는 기업 실적이 호황이다.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 AI 관련주는 물론 비관련주도 상승, S&P500과 닛케이225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반면 한국 경제는 이곳저곳 안 아픈 데가 없다. 기업 체감 경기는 큰 폭으로 악화했고 때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이슈가 터진다. 가계 부채도 사상 최대치다. 경기 침체 우려에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경제 혁신을 위한 정책의 부재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3일 닛케이225가 전날 3만9000을 넘어선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손주 이름으로 미국주식 계좌 개설해서 매달 8만원씩만 담으세요. 손주가 65세가 되면 13억원을 손에 쥘 수 있답니다."반평생 한국 주식에만 머물렀던 중장년층이 뜬금없이 미국 주식으로 장기 투자를 시작한다면? 인기 주식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와 '미국주식에 미치다'에 출연하고 있는 미국 주식 전문가 장우석 전 키움증권 미국 주식 전문 컨설턴트는 여성경제신문을 만나 "은퇴 후 자녀 혹은 손주에게 물려주는 '증여주식' 개념으로 접근하면 좋다"며 미국 주식을 중장년층에게 강력히 추천했다. "증여 주식으로 접근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5현제 중 가장 지혜로운 황제로 알려져 있다. 많은 시간을 전쟁터에서 보내면서 틈틈이 써 내려간 그의 명상록은 좋은 삶을 위한 안내서 같다. 미국 대통령들이 가장 많이 읽었으며 옥스퍼드와 하버드생들의 필독 고전서이기도 하다.그 내용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안 좋은 일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안 좋은 상황을 미리 그려보라. 이유는 우선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는 실제로 안 좋은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이다.”스토아학파의 철학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아동복 총 1만3000장이 방염성 기준에 맞지 않아 리콜 조치됐다. 중국 제조사가 제작한 옷으로 알려졌는데, 방염성 기준에 미달하면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14일 미국 소비자생산안전위원회(CPSC)는 중국 기업 '아이문쯔(iMOONZZZ)'가 아마존에서 독점 판매한 1만3000장의 아동용 잠옷이 '아동용 잠옷의 가연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어린이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면서 이달 9일(현지시간) 리콜 조치했다. 'iMOONZZZ'는 미국 아마존 외에는 영업하지
엘니뇨 현상 심화로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높은 기온의 무더위가 지속했다. 반면 이러한 기상이변으로 녹색 투자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뭄과 홍수, 폭염 등 자연재해 급증이 친환경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기후변화 관련 ETF는 총 5종이다. 지난달 24일 기준 이들 ETF의 7월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은 12%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저탄소, 친환경 기술혁신 관련 기업들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후변화 ETF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기후변화 ETF는 올해 들어 급등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의 리투아니아와 폴란드행에 동참한 경제사절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순방의 키워드는 '공급망 강화', '신 수출시장 확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이다. 참가 기업 중에는 방위산업, 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주요 대기업인 LG는 8만5400원으로 0.71%(600원) 상승했으며 한화는 2만9900원으로 2.93%(850원) 올랐다. LS는 9만4500원으로 7.82%(6200원)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절단의 테마는 '첨단산업'으로 참가 기업들 중에는 바이오 외에도 반도체, 항공우주, 방위산업, 에너지, 모빌리티 등이 포함됐다. 관련주로는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화솔루션 ▲삼보모터스 ▲광명전기 ▲아이마켓코리아 등이 꼽힌다.전일 대비 현대차 주가는 20만1000원으로 4.74%(9100원)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만8100원으로 0.11%(20원) 올랐으며 현대건설은 4만950원으로 0.
검찰과 금융당국이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19일 법조계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6~17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에 수사 인력을 보내 내부 문서와 컴퓨터 저장자료 등을 압수했다.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뒤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절차를 활용해 공조 수사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지원과 상법상 대주주 의결권 제한 3%룰 활용이라는 변칙을 사용해 경영 복귀에 나섰다. 카카오의 SM 인수를 지지해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을 필두로 한 주주행동주의 세력과 국내 음원업계 1위를 달리는 하이브가 격돌하면서 SM 관련주가 모두 급등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면서 SM엔터 주가는 더욱 크게 뛰었다. 장 마감 기준 SM엔터 주가는 전장 대비 1620원(16.45%) 오른 11만4700원을 찍었다. 이밖에 계열사인 SM C&C(29.87%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당 대표 후보군도 좁혀지면서 각 주자들의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이른바 '정치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개미들의 공격적 투자엔 다소 주의가 당부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이 최대주주인 안랩은 9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안랩은 지난 25일 안 의원이 가상 양자대결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에 따라 관심이 쏠렸다. 당일 29.91% 상승해 상한가 9만1200원을 찍었고, 26일에도 5.48% 올라 9만6200원까지 치솟았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결선투표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5일 YTN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002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김기현’ 양자 대결과 ‘안철수-나경원’ 양자 대결 모두 안 의원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100%로 지도부를 선출하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안철수-김기현’ 양자 대결
중국 경기의 바로미터인 구리값이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 봉쇄 정책을 풀면서 수요 증가 기대와 더불어 약달러가 구리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여기에 수급 불안이 뒤섞이면서 상방 압력은 더 커졌다.24일 여성경제신문이 런던금속거래소(LME) 6종 비철금속 중 하나인 구리 현물 가격(1t 기준)을 분석한 결과 최근 7개월 동안 가장 높은 가격인 9330.77(1월 23일 종가)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0일 기준가격 9537달러 이후 최고가다. 작년 12월 8일 8525달러를 기록했던 구리 1t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선보인 치매 신약 레카네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속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임상 시험 기간 발생한 사망사고 등 부작용 문제를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9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최근 레카네맙은 FDA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 레카네맙의 상표명은 레켐비로 확정됐다. 이로써 레카네맙은 지난해 아두카누맙에 이어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됐다. 이번 승인으로 초기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는 리카네맙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에
지난달 직업을 구한 미국인 수는 시장 ‘기대보다’ 더 많았다. 그에 비해 실업률은 그대로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예상보다 더 올릴 근거가 생겼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미국과 금리 차를 좁혀야 하는 글로벌 주요 국가는 울며 겨자 먹기로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올리게 생겼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26만3000명 증가했다. 예상치(20만명)를 상회한 고용 지표와 더 높아지지 않는 실업률(3.7%)에 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서더라도 금리 인상 행보를 상당 기간 지속할 수 있다는 분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청장 재직 시절 배우자가 코로나19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도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경란 현 질병관리청장이 배우자 보유 바이오 관련주를 직무관련성 문제로 뒤늦게 매각해 질타를 받은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20일 여성경제신문이 관보를 통해 분석한 2017년~2022년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정 전 청장은 6년간 배우자 보유 주식으로 '창해에탄올'을 신고했다.연도별로는 △2017년 1300주 △2018년 1600주 △2019년 3618주 △2020년 3868주 △2021년 4868주 △202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방위사업청 국정감사는 '알맹이 빠진' 국감으로 진행됐다.이날 경기도 과천시 방위사업청에서 열린 국감 현장에는 최대 주목을 받을 예정이었던 국방위 소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리가 공석이었다. 이 대표는 2억원가량의 방위산업체 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논란이 되자 해당 주식 전량을 매각하고 불참한 것이다. 이 대표는 보궐선거 출마를 앞둔 지난 4월 말 해군에 함정과 관련한 납품을 하는 업체인 한국조선해양 1670주, 현대중공업 690주 등 약 2억3000만원 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
유럽발 원숭이두창 확산으로 바이오·제약주에 이목이 쏠리면서 일부 종목이 급등세를 보인다. 다수 언론에서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인데 본지 팩트체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결론적으로 현재 원숭이두창에 대한 치료제는 있지만 예방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또 거론되는 약품 대부분 이미 개발된 천연두 백신을 지칭하는 것이어서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시점이다. 원숭이두창 자체 백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24일 여성경제신문의 연중기획 '깐깐한 팩트 탐구' 취재를 종합하면 증시 안팎에서 제약 관련주 급등 현상의 원인이 되는
쌍방울 등 쌍용자동차 인수 관련주 주가가 연일 '널뛰기'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인수전을 둘러싸고 쌍방울 그룹은 계열사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은 1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0.98% 내린 가격이다. 이날 쌍방울 주가는 오전 한때 9.35% 급등했다가 이후 16.26%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쌍방울 주가는 전날에도 6.11% 크게 떨어졌다.쌍방울 계열사 중에는 아이오케이(-12.34%), 비비안(-8.68%), 나노스(-4.12%) 등도 큰 폭으로 하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 관련 테마주의 주가가 31일 들썩이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총리직 고사 뜻을 밝힌 이후 다른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인선 작업은 현재 3∼5배수로 압축돼 인사 검증이 이뤄진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의 선택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과 발표는 주말인 오는 3일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관련주인 시공테크는 이날 오후 3시30분 전날 대비 1.96%(190원) 오른 9900원에 거래 마감했
삼성전자가 7일 대표이사급 인사를 전부 교체하는 초강수를 단행했다. 김기남 부회장(DS부문장), 김현석 사장(CE부문장), 고동진 사장(IM부문장)을 교체하는, 사장단부터 커다란 조직개편으로 ‘뉴 삼성’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이런 움직임에 올해 부진을 면치못했던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 삼성전자 주가는 1월 11일 9만 6800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였다. 상반기엔 5월 13일 7만 8400원까지 4개월 동안 고점대비 19.01% 하락한 뒤 제대로 된 반등조차 보이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