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멤버 '리사'는 오복(五福)을 지닌 관상이다. 오복은 다섯 가지 복을 말한다. 가수는 물론 배우와 연예인 중에 오복을 지닌 사람은 극히 드물다. 리사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사랑받는 글로벌한 아이돌이 된 이유가 있다. 오늘은 블랙핑크 멤버 중 리사의 관상(觀相)을 설명하고 인기를 분석한다. 

'리사'는 부귀영화를 모두 타고난 관상이다. 여러 장점을 지녔으며 행운이 따른다는 의미다. 만약 자신의 자녀가 리사 같은 관상을 지녔다면 무조건 믿어줘야 한다. 묻고 따지지도 말고 자녀가 가고자 하는 길을 응원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떤 길을 선택해도, 무슨 일을 해도 결국 성공하기 때문이다.

리사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긍정적인 기운(氣運)이다. 맑은 기운이 주변 사람들을 늘 즐겁게 만든다. 또한 구김살 없는 관상을 지녔다.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못된 마음조차 먹은 적이 없는 관상이다. 때 묻지 않고 반듯한 사람이 바로 리사다. 때로는 고지식한 면도 있지만 솔직하고 순수한 성정이 리사의 장점이다.

리사는 다재다능한 인물로 태어났다. 블랙핑크 멤버 중 가장 다양한 재능을 지닌 관상이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다 잘 한다. 두뇌도 명석해 공부에 전념했거나 직장에 다녔다면 두각을 나타냈을 것이다. 훗날 가수를 떠나 배우로 진출할 가능성도 많은 관상이다. 배우가 된다면 섹시배우, 연기파배우, 지성파배우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끼를 지녔다. 

나중에 사업을 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사람 보는 눈이 없기에 늘 가까운 측근과 파트너를 조심해야 한다. 배신의 수가 있기 때문이다. 리사는 재주가 워낙 많기에 다양한 업종에 관심을 가지거나 제의가 올 수 있다. 문어발식 확장은 경계해야 하며 특정 영역에 집중하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 

리사는 자신의 고국인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다. '국내용 관상'이 아닌 '글로벌 관상'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지역과 국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팬층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남편 복'도 있어 훗날 좋은 남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때도 어른이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 상대 남자를 1차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남자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보다 눈썰미 좋은 어른의 추천이 안정적이다. 그래야만 '남편 복'을 확실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리사는 이목구비에서 입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입이 큰 게 본인의 관상에도 잘 어울린다. 리사는 제니와는 반대로 입꼬리를 자주 올려야 좋다. 많이 웃을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관상을 지녔기 때문이다. 웃을수록 본인이 타고난 복은 당연하고 큰 행운까지 받을 수 있다.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의 사례에서 거론한 것처럼, 같은 아이돌 멤버라도 성공하는 방법과 인기를 오르게 만드는 전략은 멤버들마다 달라야 한다. 사람마다 타고난 끼와 색깔이 다르고 재능도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멤버들이 발산하는 기(氣)와 색깔에 따라 팬덤층도 달라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나 기획사에서는 한 번 성공을 거두면 그 방법을 다른 아이돌에게도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지난 칼럼에서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관상을 분석한 바 있다. 필자는 '제니의 관상에서 가장 크게 발현되는 장점은 바로 섹시함이다. 섹시한 매력으로 팬들을 순식간에 빨아들인다'고 언급했다. 리사는 제니의 관상과 결이 다르다. 제니가 인기를 흡입하는 관상이라면, 리사는 자신의 복으로 블랙핑크의 인기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 있으며 발표하는 노래가 큰 경제적인 가치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사의 관상에는 다양한 복(福)이 깃들어 있다. 블랙핑크는 든든한 '리사 보험'에 가입한 셈이다. 블랙핑크는 앞으로도 대중들로부터 시기와 질투를 덜 받고 사랑받을 것이다. 또한 기획사와 파트너들은 리사의 돈을 불러오는 에너지로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블랙핑크는 필자가 오래전부터 눈여겨봤던 아티스트 중 하나다. 멤버들 모두가 좋은 관상을 지녔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삼박자가 모두 맞아야 가능한 일이다. 오랫동안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내공을 지닌 그룹이 블랙핑크다. 블랙핑크는 잠깐 빤짝하고 사라지는 많은 그룹들과는 다르게 오래가면 갈수록 역사를 쓸 것이다.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

어렸을 때부터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명상과 기(氣) 수련에 매진했다. 대구한의대학교 풍수지리학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 박사를 취득했고, 교육학 박사를 수료했다. 중앙일보에 2년간 《백재권의 관상·풍수》를 연재했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백재권의 관상과 지혜》를 92회 연재했다. 2018년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신문사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요청으로 김정은의 관상에 대해 인터뷰했다. KBS, SBS, 채널A, MBN, 동아일보, 한국일보,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과 신문에 관상·풍수 전문가로서 출연 및 기고했다. 저서로는 『동물관상으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