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JB금융지주(JB금융)의 이사진 교체를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얼라인)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JB금융이 2대 주주인 얼라인의 다수 이사진 교체 시도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밝힌 지 열흘 만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 제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JB금융 주주들에게 이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J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달 초 사외이사 후보로 2대 주주 얼라인이
J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달 초 얼라인파트너스(얼라인), OK저축은행으로부터 각 1인씩 추천받은 사외이사 후보를 정기주주총회에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그런데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2대 주주인 얼라인이 최종 후보가 된 후보를 포함한 총 6인을 이사로 들이려는 시도에 JB금융은 ‘이미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14일 여성경제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JB금융지주 주식 소유 현황을 확인한 결과(지난 3분기 기준) 삼양사가 14.61% 주식을 보유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다음 △
KT&G는 오는 3월 28일 대전 대덕구 KT&G 인재개발원에서 제37기 정기 주주 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올해도 행동주의 펀드를 중심으로 기존 이사진의 경영을 견제하는 목소리가 여전하지만 캐스팅보트인 IBK기업은행과 국민연금의 움직임을 보면 판세는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업데이트된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한달 뒤 열릴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선임의 건, KT&G 이사회 안인 임민규 사외이사 선임의 건, 기업은행 주주제안인 손동환 사외이서 선임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자진 사의를 표명한 국민연금공단 지배구조개선 자문위원회(이하 지배구조개선위) 전문위원 가운데 6명이 관련 기업의 사외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인회계사인 김 위원이 이탈했지만 8명 중 6명의 교수가 여전히 이해충돌의 불씨를 안고 있는 셈이다.2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등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은 이해 상충 논란 끝에 자문위원회 위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공단은 수탁자 책임 활동을 점검·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금운용본부에 해당 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한동훈표 사천(私薦) 논란으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갈등의 중심에 놓인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국민연금 지배구조개선 자문위원회(이하 지배구조개선위) 분과위원장 직을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고위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에 "지난해 12월 28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발탁된 김경율 회계사가 기금운용본부의 전문위원직을 유지하고 있어 법조계 내부에서의 시선이 곱지 않다. 국민연금의 정치 금고화와 중립성 논란이 우려된다"고 전해왔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할 기구인 지배구조개선위는 △지배구조 개선 △주
이영풍 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꺼내든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에 대해 "즉각 폐기하라"며 강력히 비판했다.KBS 기자 출신인 이영풍 예비후보는 9일 선대본부 성명을 통해 "이준석 개혁신당(가칭)은 어제 제1호 정책으로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를 발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은 개혁이 아니라 개악 정책"이라며 "사안의 본질을 보지 못한 것은 물론 중도좌파 진영의 표심을 사려는 전형적인 인기영합적인 선전, 선동"이라고 밝혔다.이어 "KBS·MBC·EBS는 사실상 민노총
법무부가 한동훈 전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 수락에 따라 당분간 이노공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검찰 출신으로는 최초로 여성이 대한민국 법무 행정을 총 지휘하게 된 셈이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이노공 차관,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검증을 받고 있는 중으로 후보가 단수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공 차관이 후임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자연스럽게 업무의 연속성을 갖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차관이 장관이 되면 200
한화그룹은 올해 상반기 한화 16만6004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만5002주, 한화솔루션 4만8101주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Restricted Stock Unit)으로 대주주에게 지급했다.경영 성과 보상으로 부여한 총주식의 현재 가치는 136억원 수준이지만 옵션 행사 제한 기간 5~10년 동안 주가가 얼마나 오르냐에 따라 교부받을 성과급도 높아질 전망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한화그룹뿐만 아니라 네이버, 두산, 포스코퓨처앰, CJ ENM, 토스, 쿠팡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RSU와 같은 주식 연계형 보
최근 2년간 공공기관·대기업·로펌에 재취업한 산업통상자원부 고위직이 5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련 업무 추진에 있어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등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으니 엄격한 기준의 퇴직자 재취업 심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부 및 산업부 산하기관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3년 산업부 및 산하기관을 퇴직한 고위공직자 중 94명이 산하기관, 자회자, 업무 관계가 있던 기업 임원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산업부 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2013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되며 백지신탁 결정을 받게 되자 본인과 배우자는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 보도 참고 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이 제기한 소셜뉴스(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 주식 백지신탁 의혹, 배우자 신용카드 사용 및 세금 납부에 대해 해명했다.그는 "소셜뉴스는 2009년에 직원 4명, 연 매출 550만원으로 시작한 아주 작은 회사였다"며 "백지신탁 당시 후보자 지분은 공동 창업자에게 전량 매각했으나, 배우자 지분은 회사가 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류 회장은 KBS, YTN 기자 출신이다. YTNDMB 이사, YTN 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고 최근 해촉된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의 후임 위원으로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위촉했다. 회의에는 여권 추천인 류 위원과 황성욱, 허연회, 김우석 위원, 야권 추천인 옥시찬, 김유진, 윤성옥 위원이 참석했으나 야권 위원들은 중도 퇴장해 위원장 호선에는 참여하지 않았다.앞서 방심위는 이해충돌 규정 위반이 지적
국회에 암호화폐(코인) 보유·거래내역을 신고한 국회의원 11명 중 100회 이상·1000만원 이상 누적 거래한 이들은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소속 의원의 이해충돌 의혹을 회피하고 있어 보다 세밀한 조사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는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윤재옥·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양당은 5명 중 현재 소속된 상임위원회와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의원은 없었다는 자문위 결과를 전하며 사태를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암호화폐 보유·거래 내역 신고 내용을 공개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원들의 자진 신고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이 국회법상 비밀엄수 의무, 형법상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의무 등 국회법을 위반한 행위라는 판단에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자진신고했다"라면서 "의원들의 선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적으로 지켜야 할 절차를 지키지 않아서 법
최근 정책 대화를 하겠다고 공언했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말 내내 아들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가족을 거론하며 감정싸움으로 번지자 불과 2주 전 약속한 TV 공개토론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김 대표의 아들이 코인 업체 직원으로 일하고 있고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해당 기사는 가상자산 업체 직원인 김 대표 아들이 거액의 업계 관련 주식을 보유한 정황이 있고, 김 대표가 원내대표 시절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주장해 이해충돌 소지도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한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이 25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재석 의원 268인에 찬성 268인, 국회법 개정안이 재석 의원 269인에 찬성 269인으로 모두 반대나 기권 없이 통과됐다.해당 법안들은 거액의 코인 보유 및 투자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입법 로비 의혹으로 번지면서 처리에 급물살을 탔다.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국민의힘이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출범식을 갖고 김남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조사단은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제2의 바다이야기’로 규정했다.조사단은 16일 국회에서 임명장 수여식과 1차 전체회의를 가졌다. 단장은 김성원 의원, 간사는 윤창현 의원이 맡았다. 조사단에는 박형수·김희곤·배현진·최형두 의원이 참여했다. 외부 전문가로는 정재욱 변호사와 김경율 회계사, 라임 관련 소송 경력이 있는 김정철 변호사, 남완우 전주대 법학과 교수,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이 활동한다.김성원 단
제2의 김남국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0억원 위믹스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 등을 발의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외에도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P2E(Play to Earn) 규제 완화 토론회를 열고 NFT 기반을 추진하는 등 의혹이 확산하면서 이번 사태가 이익 공동체 형성의 결과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김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게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을 향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맞서고 있지만, 정치권의 비난 공세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조선일보는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자산 위믹스(WEMIX) 80만여 개를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당시 시세로 60억원 상당이다.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3월 9일)과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 25일)을
'대우조선해양'은 1993년에 선박 수주 세계 1위를 달성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조선기업이다. 대우조선은 한 때 조선업 최강자로 눈부시게 성장했으나 그 이후 연속적인 위기를 맞으며 추락했다. 워크아웃 졸업 이후 몇 차례 인수가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대우조선은 한화그룹의 품에 안기게 됐다.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는 이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승인만 남은 상태다.대우조선을 인수한 한화그룹은 반드시 알아야 할 게 있다. 그동안 대우조선이 안팎으로 우여곡절과 큰 위기를 겪은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다. 망한 기업의 문제를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오늘(22일)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9월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22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와 3부는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민간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입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