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권의 세상을 읽는 안목]
홀로 정상에 오르는 관상, 나병관
재물과 복 가득한 코 지닌 임진한
재주로 자신을 빛내는 이정웅까지
셋 모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상

왼쪽부터 나병관, 임진한, 이정웅 골프 프로. /KPGA, 엘로드, 이정웅 인스타
왼쪽부터 나병관, 임진한, 이정웅 골프 프로. /KPGA, 엘로드, 이정웅 인스타

유튜브(YouTube)로 뉴스 전달과 검색은 당연하고 축구, 야구, 배드민턴,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를 배우는 시대가 왔다. 비싼 레슨비가 필요했던 골프도 유튜브를 통해 여러 스킬과 팁을 쉽게 배울 수 있게 됐다.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프로 골퍼들이 많다. 그중 명성이나 인기를 떠나 관상(觀相)의 특색이 뚜렷하거나 핵심을 찌르는 레슨 고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병관, 임진한, 이정웅 프로 3명은 골프에 진심인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병관 프로는 홀로 능히 정상에 오르는 관상이다. /KPGA
나병관 프로는 홀로 능히 정상에 오르는 관상이다. /KPGA

나병관 프로는 홀로 능히 정상에 오르는 관상이다. 뚝심이 있어 시련과 난관이 닥쳐도 기어이 성공한다. 근성도 강해 무시할 수 없는 인물이다. 나병관은 초년에는 고생하지만 피나는 노력 후 명예와 돈이 몰려온다. 이런 관상을 지닌 자는 중도 포기만 없으면 반드시 꿈을 이룬다.

나병관은 목표를 위해 단순하게 전진하기보다 순리에 맞게 움직이는 과정을 거친다. 그의 이런 성향이 골프 레슨에도 그대로 적용돼 있다. 관절 마디마디를 '탈골'시켜서 스윙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채널 이름도 '탈골 스윙'이다. 

나병관 프로는 하늘이 보살피고 있는 관상이다. 음덕(陰德), 즉 보이지 않는 힘이 나병관 프로를 감싸주며 도와주는 것이 보인다. 나병관 프로는 할머니 혹은 모친이 지극정성으로 기도해 얻은 자식이다. 북두칠성의 기운이 따라다닌다. 

나병관은 프로 골퍼지만 영감(靈感)도 지니고 있다. 골프의 재능을 사업적인 면으로 발전시킬 때 이 영감이 크게 기여하고 파급력을 불러온다. 나병관은 사실 군인이나 경찰 또는 공직에 종사할 수도 있었던 관상이다. 그러나 제2의 길인 골프로 빠졌다.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낸 것이다. 나병관 프로는 현명한 사람이다. 젊을 때보다 나이 들수록 더 잘 나가는 관상이다. 특히 가르치는 곳에서 더 빛을 발하게 된다.

임진한 프로는 관상도 좋고 행운도 따르는 인물이다. /SBS골프
임진한 프로는 관상도 좋고 행운도 따르는 인물이다. /SBS골프

임진한 프로는 흔히 관상 고서(古書)에서 말하는 '부자 관상'을 지닌 인물이다. 눈, 코, 입, 귀 모두 좋지만 특히 코 관상이 좋다. 재물과 복이 가득한 코다. 이런 관상을 지니면 돈을 쉽게 벌게 된다. 우연하게도 기회가 온다. 재물이 알아서 자기 발밑에 굴러오는 형국이다.

이처럼 골프도 아주 무리 없이, 물 흐르듯이 친다. 부드러움이 새털 같다. 누구나 배우고 싶어 하는 스윙이다. 자연스러움에는 걸림이 없는 법이다. 결국 어떤 직업을 갖든 돈을 벌게 돼 있다. 임진한은 관상도 좋지만 행운도 따르는 인물이다.

임진한 프로는 늘 타인을 따뜻하게 대한다. 큰 덕을 지니고 만인을 포용한다. 그를 만나거나 레슨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그에게 빠져들 것이다. 그게 임진한의 매력이다. 덕이 성공하는 원동력이 됐다. 남과 자신을 차별하지 않는 마음이 아름답다. 이미 경지에 오른 인물이 임진한 프로다.

임진한은 유튜브 채널 '임진한클라스'를 운영 중이다. 임진한은 드라이버, 아이언, 어프로치 등 모든 스윙이 부드럽고 간결하다. 이 스윙법을 초보 때부터 배우면 부상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설령 하루 종일 라운딩해도 뼈와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는 스윙법을 전수한다. 스코어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부드러운 스윙으로 원하는 비거리를 내는 기술로는 단연 최고다.

임진한 프로에게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 임진한의 관상에서 건강상의 위험이 느껴진다. 자신은 늘 골프로 운동을 하기 때문에 건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운명은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정웅 프로는 재주로 자신을 빛내는 관상이다. /이정웅 인스타
이정웅 프로는 재주로 자신을 빛내는 관상이다. /이정웅 인스타

이정웅 프로는 재주로 자신을 빛내는 관상이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재능이 빤짝인다. 이 재능으로 성공하고 돈도 번다. 이정웅 프로는 골프를 보는 눈이 날카롭다. 프로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특히 '골린이' 초보들에게는 달콤한 꿀과 같은 레슨을 선사할 것이다. 단기간에 백돌이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재능을 지니고 있다. 이런 예리한 골프 레슨의 안목(眼目)은 타고난 것이지 누구에게 배운 게 아니다.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영역이다. 골프투어를 통해 좋은 성적을 냈더라도 가르치는 데는 소질이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정웅 프로는 이 분야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문제점과 개선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제시한다. 레슨 받는 입장에서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니 배우는 게 즐거울 수밖에 없다.

장황하고 길게 설명하는 흔한 유튜버들과 차원이 다르다. 영상이 지루하지 않다. 정곡만 찌른다. 골프의 메커니즘을 가장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프로 중 한 명이다. 핵심 포인트를 짧고 간결하게 풀어내는 재주가 이정웅 프로의 특징이며 장점이다. 현재 유튜브 채널 '[ER 골프] 이정웅프로'를 운영 중이다.

이정웅 같은 관상을 지닌 자는 반드시 빛을 보게 된다. 하늘에서는 이런 관상을 내릴 때 그냥 무심코, 심심해서 인간 세상으로 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인물이 자녀로 태어나면 부모는 즐거워해야 한다. 이정웅은 선수로도 재능을 발휘하지만, 잘 가르치는 일타강사로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다. 가르치는 쪽의 재능이 더 발달했기 때문이다.

이정웅 프로는 아직 눈에 크게 띄지 않아 사람들이 그의 재능을 잘 몰라본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기도 많아지고 구독자 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 쓰거나 멋을 부리면 운이 하락하기에 주의를 요한다. 

나병관, 임진한, 이정웅 프로 세 명 모두 특별한 관상을 지닌 인물이다. 많은 이들이 찾을 관상이다. 제자들도 늘어나고 명예가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도 유튜브와 필드에서 수준 높은 레슨을 제공하며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

어렸을 때부터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명상과 기(氣) 수련에 매진했다. 대구한의대학교 풍수지리학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 박사를 취득했고, 교육학 박사를 수료했다. 중앙일보에 2년간 《백재권의 관상·풍수》를 연재했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백재권의 관상과 지혜》를 92회 연재했다. 2018년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신문사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요청으로 김정은의 관상에 대해 인터뷰했다. KBS, SBS, 채널A, MBN, 동아일보, 한국일보,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과 신문에 관상·풍수 전문가로서 출연 및 기고했다. 저서로는 <동물관상으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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