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반죽이들'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 226만원 전달
'배구 여제' 김연경의 팬들이 뜻깊은 선행을 베풀었다.
25일 사단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김희선, 이하 사업회)에 따르면, ‘김연경 여성팬 반죽이들’(이하 반죽이들)은 21일 김연경 선수 생일과 다가오는 삼일절을 맞아 사업회에 후원금 226만원을 기부했다.
‘반죽이들’ 대리인은 이번 후원의 계기에 대해 “(김연경) 선수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작은 정성을 모으며 기부할 곳을 찾던 중 ‘우리 여성팬들이 나라를 지키는 일에 힘써 준 여성 독립운동가분들을 알리는 단체에 기부한다면 더 뜻깊은 일이 되겠다’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반죽이들은 “조국 독립을 위해 힘써 주신 여성 독립운동가를 더 많은 사람이 기억하길 바라며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다가오는 삼일절,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꼭 기억하고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지금까지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투쟁을 발굴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비영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