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에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말이 씨가 된다는 격언이 괜히 전해져 오는 게 아니다. 모든 단어에는 뜻이 있고 파장도 일으킨다. 마음 가는 곳에 기운도 따라가는 법이다. 좋은 말을 하면 좋은 기운이 전달되고 나쁜 말을 하면 흉한 기운이 박힌다. 이름(姓名)도 이런 작용을 일으킨다. 사람은 누구나 이름이 있다. 이름을 구성하는 단어도 뜻을 지니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가 태어나면 좋은 뜻과 좋은 의미를 지닌 이름을 지어주고자 한다. 흔히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예쁜 이름 또는 좋은 뜻, 거창한 의미를 지닌 이름을 선호한
민주당 대권후보자들의 경선 지지율이 점점 요동치고 있다. 유권자의 시각에서 보면 재밌는 현상이고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 의미에서 후보들의 관상(觀相)은 관전 포인트다. 이번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관상 분석이다. 추미애 전 장관을 '동물관상(動物觀相)'으로 분석하면 '닭상(鷄相)'에 해당한다. 보통 '닭'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대부분 부정적이다. 지능이 낮은 동물, 혹은 대단치 않은 가축으로만 여긴다. 그러나 동물관상에서 분류하는 '닭상'은 성공, 출세를 상징한다. 닭은 머리에 벼슬을 달고 있다. 벼슬은 관직을 나타낸다. 관
20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여당의 1차 경선이 끝났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이재명, 박용진, 김두관 의원 6명이 대권후보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국민의힘 대권후보 경선일정은 추후 진행된다. 여야 잠룡들의 관상(觀相)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누가 대통령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지 예측해본다.김두관은 과거 봉건시대에 태어났다면 지금보다 더 부각됐을 관상이다. 관상 고서(古書)에 흔히 등장하는 '좋은 관상'의 골격을 갖췄기 때문이다. 얼굴의 기본을 잘 갖추고 태어났다는 뜻을 부연하면 '조금만 노력해도 자신의 재능이나 능
'관상'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으로는 '사람의 생김새, 얼굴 모습을 보고 운명, 성격, 수명 따위를 판단하는 일'로 정리돼 있다. 대부분의 사람도 관상을 '얼굴만 보고 사람을 분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상(人相)과 관상(觀相)은 사람을 분석한다는 의미는 같으나 엄밀히 말하면 인상은 '사람의 외형을 집중해' 판단하고, 관상은 '외면 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살피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상에서는 이미지가 좋은 얼굴을 '좋은 인상' 또는 '복 있는 인상'으로 말한다. 관상은 '웃는 얼굴'을 '관상이 나쁘다'고 말할 수 있고, '못
살면서 한 번쯤 뒤통수를 맞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믿었던 친구의 이면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하고, 평소와 다른 형이나 동생의 태도 변화에 황당함을 겪기도 한다. 때로는 동료나 동업자에게 사기당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실망시킨 사람을 탓한다. 그런데 사실 이런 상황은 엄밀히 보면 피할 수 있는 문제다. 다만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몰랐을 뿐이다. 상대에 대해 조금만 더 파악했다면 쉽게 당하지 않았을 일이다. 알고 당하면 충격도 작다. 땅을 치고 후회하면
국민의힘 당대표에 이준석이 선출됐다. 보수 정당의 '묻지마' 쇄신을 바라는 여론이 많은 영향을 준 것이다. 국민의힘 당원은 물론 범보수세력은 오로지 정권교체가 꿈이다. 과연 이대표는 간절한 꿈인 정권교체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이 글은 야당의 입장,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대선 정국을 분석한다.이 대표가 지난 13일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을 통해 공천을 한다는 파격 선언을 했다. "엑셀, 컴퓨터 활용 등의 시험을 통과한 야심 있는 사람이 공천을 받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이는 그의 머릿속에 내재된 '수능만능주의'를 보여준다. 자신이
인간은 착각을 시도 때도 없이 한다. 인간이 수많은 착각 속에 살아가는 것은 이기적인 사고 때문이다. 부모도 마찬가지다. 부모는 대부분 자기 자식의 좋은 점만을 본다. 달의 앞부분만 보고 밝다고 생각하고, 어두운 뒷부분은 생각조차 않는 것과 같다. 자식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볼 줄 아는 부모가 현명한 부모다. 그러나 부모가 착각에 빠져 있으면 자녀의 전체 모습을 조망하지 못한다. 대표의 착각은 기업을 망하게 하고 부모의 착각은 자기 자식을 망친다.부모의 착각, '내 자식은 똑똑하고 착하다''자식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흔히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다른 종보다 지능이 높고 도구 사용에서 월등하다. 복잡한 조직사회에서 남들보다 우월한 존재가 되기 위해 고난이도의 재주도 잘 부린다. 이렇듯 인간은 다른 동물종보다 지능면에서 우수한 게 확실하다. 지능지수가 높은 만큼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특별함도 있다. 그건 바로 인간은 '착각'을 밥먹듯이 하는 동물이라는 것이다.'착각'은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지각하거나 생각한다는 뜻이다. 즉 현실과 생각에 괴리가 생긴 현상이다. 인간 외 다른 동물에게는 이런 현상이 없다. 예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