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개는훌륭하다' 방송캡처
사진=KBS2 '개는훌륭하다' 방송캡처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해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킨 '코비 견주'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혜화경찰서 측에서는 지난달 22일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한 출연한 보더콜리종 코비와 담비의 보호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국민신문고 민원 내용에 따라 3일 사건을 배정받아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경찰은 "법리검토 중이며 민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방송에 나온 보호자들의 행동이 학대 행위로 볼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KBS 관계자는 iMBC에 "소식을 접하고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견주 모녀는 입질이 심한 코비의 습관이 걱정된다고 제보했으나, 전문가 강형욱은 덩치 큰 보더콜리 코비가 어린 보더콜리 담비를 공격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제작진 사전 인터뷰 당시에는 담비가 입양되기 전이었다.

결국 강형욱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코비를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고 권유했으나, 견주 모녀는 고집을 피웠다.

한편, 해당 견주들은 지난달 29일 방송을 통해 코비를 교육하고 전문가 조언에 따라 담비를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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