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각별 관심, 안전관리위원회 출범했지만
제2롯데월드에서 또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에는 1층 8번 게이트가 이탈됐고, 이 때문에 남성 고객이 119 구급차로 응급실로 향했고 긴급 진단을 받기도 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15일 오후 10시 34분께다. 사고는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카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 됐다는 신고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시설팀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남성 고객이 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돼 문이 넘어진 것이다. 이 때 이용객이 문을 받아 내려 놓기까지 했다.
이어 롯데측은 119 신고를 했고 남성 이용객은 구급차를 통해 응급실로 향했다. 다행히 이용객은 엑스레이 검진 등을 통해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귀가 조치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 그룹 차원의 안전관리위원회가 출범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했지만, 제2롯데월드의 악재가 연속되고 있다.
또 다가오는 설 연휴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이벤트가 진행 중이지만, 이번 사고가 어떤 시민 반응으로 연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보도자료 전문이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서 롯데월드몰 1층 출입문 이탈 건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
2월 15일 오후 10시 34분 경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까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시설팀이 현장에 즉시 출동해 확인한 결과 고객이 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돼 문이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남성 고객이 문을 받아 내려 놓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조사결과 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용접불량으로 추정되며 재발방지를 위해 전량 타사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고객에게 안정을 취하게 한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출동한 119구급차로 18분 만에 고객을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병원에서 고객에 대한 X-ray 검사를 하였고 검사결과 이상이 없어 안정을 취한 후 귀가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