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구매 어렵지 않아요” 10~11월 9차례 작가미술장터 개최

미술사 특강·아트 상품 판매·경매 등 행사 다채

2020-10-06     김수진 기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작가미술장터'가 10~11월 서울, 수원, 전주 등지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합리적인 가격에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 페어가 10~11월 두 달간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0 작가미술장터’는 기존 아트페어와는 달리 판매금액 전액을 작가들에게 직접 돌려주어 작가의 창작 환경 개선을 돕고, 미술과 문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미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열린 장터다.

7~9월 이미 5건의 아트 페어가 진행됐으며, 10~11월 9건의 미술 장터가 서울, 수원, 청주, 충주, 가평, 전주, 담양 등지에서 열린다.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C 3층 갤러리6에서 개최되는 2020 청주 작가미술장터 ‘재美지GO’는 충북 및 각 지역에서 미술 작가로 활동하는 신진, 중견 작가 60여 명이 참여한다.

동양화, 서양화, 조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300여 점의 원화작품과 600여 점의 에디션 및 아트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전시 외에도 ▲10월 10일 온·오프라인 경매 ▲10월 13일 ‘코로나19 이후, 위기를 기회로’ 미술 특강 ▲아트 상품 판매 ▲포토존 등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는 작가미술장터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판화 전문 미술장터인 ‘2020 M/AP(Market for Art Print)’이 열린다.

국내 판화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과 작업 세계를 소개하는 동시에 ‘예술 작품 저작권법 바로 알기’ 강연, 비대면 체험프로그램 ‘집으로 찾아가는 판화 키트’ 등을 마련해 온라인에서도 소통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10월 9~13일에는 서울 문래예술창작촌에서 ‘제5회 유니온아트페어’가 진행된다. 영등포 네트워킹예술제와 개막 일정을 맞춰 지역 문화단체, 예술가들과 연대하고자 했다. 문래예술창작촌에 위치한 전시공간과 작가 스튜디오 7곳에서 개최된다.

‘재美지GO’를 주최하는 로그아트 관계자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창작활동 유지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전시”라며 “일반 아트페어보다 중저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부담없이 미술 작품을 즐기고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작가미술장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공식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에서 진행되는 '2020 작가미술장터' 행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