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여성독립운동가 공백순, 글과 연설로 알린 한국의 독립
(3)공백순, 독립신문 발기인
여성경제신문∙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공동 기획
광복 75주년 기념 ‘오늘 그녀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켰던 항일독립운동가는 300여 만 명. 그러나 2019년 기준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독립운동가는 1만 5825명, 이들 중 여성독립운동가는 3%인 472명에 불과하다.
여성경제신문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외 공동으로 유관순 열사와 같이 또렷이 기억해야 할 항일여성독립운동가 75분을 1차로 8월부터 10월까지 소개한다.
아울러 항일 운동이 활발히 펼쳐졌던 미국에서 그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초상화 전시회가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공백순 孔佰順 (1919~1998)
운동계열 : 미주 방면 | 훈격(서훈년도): 건국포장(1998)
미주 지역의 독립운동은 지역 특성상 교민사회의 자치 및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독립운동 자금을 수합하고 중국에서 활동하던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하거나 미국 정부와 국제기구에 대한 독립 외교활동 등의 방식으로 전개됐다.
공백순 선생은 미국 워싱턴, 캐나다 퀘백 등지에서 열린 ‘한인자유대회’와 ‘태평양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독립을 주장하는 연설을 하는 한편 1942~1943년 2년 동안 신한민보(新韓民報)와 국민보(國民報) 영자판에 한국 독립에 관한 글을 발표했고, 1943년에는 ‘독립’신문의 발기인으로 참가했다.
"남아있는 사진이 많지 않았기에, 부족한 자료들은 인터넷과 각종 사료들을 참고했습니다. 초상화는 후손에게 그분들의 삶과 업적을 알릴 수 있는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작업에 더 신중을 기해야했죠. 예쁘게, 부드럽게 그리기보다는 여성독립운동가로서 그들이 겪었던 고뇌와 역경을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신대엽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