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연초 막내딸 잃은 슬픔…'조용히'

최근 지분 변공 공시로 알려져

2020-07-09     박철중 기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 연합뉴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막내딸인 허지영 씨가 올해 초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의 사망소식은 최근 GS그룹의 지주사인 GS의 지분 구조 변경 공시로 알려졌다.

GS는 지난 3일 허창수 명예회장을 비롯해 허 씨 일가의 특수관계인 지분 변동을 공시했는데 허지영 씨와 특별관계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공시에는 허 씨가 보유중인 GS 주식 5만8910주가 부친인 허동수 회장에게 '상속'된 것으로 기재됐다.

재산의 상속은 피상속인이 사망한 경우에 발생한다.

GS칼텍스 한 관계자는 "(허지영 씨는) 올해 초 투병을 해오다 고인이 되셨다"며 "가족들은 딸을 잃은 아픔에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가족장을 치렀다"고 밝혔다.

고인이 된 허 씨는 허 회장의 2남 1녀 중 막내딸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2006년께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의 둘째 아들인 이인범 아세아제지 대표와 결혼했지만 자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허씨의 GS 지분이 남편이 아닌 부친에게 상속된 것은 "특수관계인으로 묶여 남편이 상속을 포기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