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1천억원 '깜짝' 호실적
잠정치 발표…영업익, 전년동기比 22.73% · 전기比 25.58% 각각 증가 매출 52조, 전년동기比 7.36% · 전기比 6% 각각 감소
2020-07-07 박철중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2분기(잠정치)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22.73% 증가했고, 직전분기(6조4500억원)와 비교해 25.5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매출은 52조원으로 전년동기(56조1300억원) 대비 7.36% 감소했고, 직전분기(55조3300억원)와 비교해 6% 감소했다.
당초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삼성전자의 2분기 수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추정치는 6조3930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가 8조원이 넘는 수익을 발표하면서 시장도 깜짝놀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증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환경이 계속 되면서 그에따른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코로나 셧다운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전체적인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