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쌍둥이 학생·학부모·과외교사 '코로나 확진'…클럽발 3차 감염 우려
2020-05-13 박철중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으로부터 재확산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3차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13일 인천시는 중구에 거주하는 A(34·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긴급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연수구에 거주하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가르쳤던 국어 과외 교사로,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쌍둥이 남매의 다른 과외 교사인 B(25·남)씨는 지난 2∼3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쌍둥이 남매와 그의 어머니는 이날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가천대 길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이날 오후 3시 현재 인천 102번 확진자인 B씨와 연관된 확진자는 학생 7명, 학부모·동료 강사 4명을 포함해 총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