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건강 이상설, 허위 보도라고 생각”
2020-04-24 김여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는 CNN의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그가 의료적 문제를 겪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들었다”며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고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며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CNN은 지난 20일 직접적 정보가 있다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다는 첩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하루 뒤 “김 위원장이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음을 시사하는 첩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표현을 바꾸며 한발 물러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