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위독설에 "모른다…잘 있길 바란다"

2020-04-22     김여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우리는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그(김 위원장)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만약 다른 사람이 이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공적을 내세웠다.

이어 그는 언론을 향해 "그들은 정말 심각한 의학적 보도를 내놨지만 아무도 이를 확실하게 장담하지 못했다"며 "나는 김 위원장에 내가 그의 행운을 빌고 있다고 꼭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예의주시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