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이수진 vs 나경원 여성 판사 출신 대결...이수진 승

2020-04-16     최세나

21대 총선 전국 개표율이 73.3%를 넘어가는 가운데 여성 판사 출신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동작을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16일 오전 1240(동작을 개표율 74.2%) 기준 50.0%를 득표하면서 미래통합당 4선 현역의원인 나경원 후보(45.3%)를 앞섰다.

민주당이 사법 개혁의 상징성을 가진 인물로 영입한 정치신인인 이 후보는 같은 여성 판사 출신인 나 후보의 대항마로 동작을에 전략공천됐다.

동작을은 18대 총선 이후 줄곧 보수진영이 승세를 이어왔던 지역이다. 4선 중진 의원인 나 후보가 19대 재보궐 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내리 재선에 성공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총선 과정에서는 현역 의원인 나 후보에 대한 평가, 고등학교 유치 등 지역 현안을 두고 여론이 들썩거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동작을)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은 이날 미래통합당 나경원(동작을) 후보가 투표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