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일재 딸 이림, 심리검사 결과 보니..‘아빠 향한 그리움 한 가득’

2020-01-05     김수진 기자
사진='공부가 머니?' 방송화면 캡처

 

故 배우 이일재의 아내 황지선 씨와 딸 이림 양의 애틋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는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라는 이림 양이 출연했다.

이날 이림 양과 황지선 씨는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난 이일재의 영정 사진 앞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다만 황지선 씨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었다. 진짜로 재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다시 연기 활동해도 된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안 좋아지셔 가지고”라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이림 양도 “아빠는 항상 생각나지. 아빠 많이 보고 싶고, 잘 계시는지 여쭤보고 그날그날 하고 싶은 얘기 하는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그가 외고에 진학 한 것도 선생님의 추천과 함께 ‘이림이가 외고에 가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말 때문이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검사 결과 그래프를 보며 “전 세계 모든 리더들이 주목하고 기억해야 할 그래프다. 림이는 내가 리더라면 구성원으로 꼭 뽑아야 하는 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슬픈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제대로 된 애도 기간을 갖기를 바란다”라는 조언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