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물가가 안정돼 명절에 활짝 웃게 되길

설 앞두고 채소류 가격은 하락했지만 사과나 배 가격은 여전히 높아

2019-01-29     문인영 기자
설 연휴를 앞둔 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과일 설 선물 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설 명절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는 설 선물세트나 제수용 농산물을 고르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설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리는 대표적 제수용 과일인 배, 사과 등의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냉해·폭염 등의 영향으로 과일류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올해 설 차례상 소요비용은 20만423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 상승했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주부터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공급량을 늘렸다. 올해 작황이 좋은 배추와 무 등 채소류의 가격은 하락했으나 작황이 좋지 않은 사과와 배 등의 가격은 여전히 높다.

해가 지날수록 명절 차례상 차리기가 만만찮다. 하루빨리 물가가 안정돼 명절에 활짝 웃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