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올해의 여성상에 배구여제 김연경 선정
여성지도자상에는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는 2일 오후 2시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정의롭고 차별 없는 사회, 여성이 주도한다'를 주제로 제52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여성대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5개 부문으로 ▲김활란 여성지도자상(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 ▲용신봉사상(서두연 마산합포할머니봉사대 前회장) ▲올해의 여성상(김연경 배구선수) ▲2017 여성1호상(박경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과장)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최문순 강원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 오시덕 충남 공주시장) 등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 이래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활동해온 협의체로 현재 62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500만 회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적인 여성단체다.
1962년부터 개최된 전국여성대회는 매년 전국의 여성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우리사회가 당면한 여성과제를 공론화하고 새로운 활동방향을 제시해 왔다.
특히 이번 제52회 전국여성대회는 '정의롭고 차별 없는 사회, 여성이 주도한다'를 주제로 여성대표성 강화를 향한 남녀동수실현, 경제 분야에서의 여성일자리 창출, 남녀임금격차 해소 및 안전한 사회를 위한 여성폭력 해소에 대해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주제강연은 김형준 명지대학교 교수가 '여성의 실질적 참여 확대가 정의로운 사회 실현의 첩경이다'를 주제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의 당위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제안하고 각 분야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강연한다.
한편 1부 기념식은 대회사에 이어 주요내빈의 축사 및 2018년 여성운동의 활동방향과 비전을 담은 결의문 채택과 퍼포먼스를 2부 시상식에서는 우리 사회의 여성발전에 크게 기여하거나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한 이들에게 여성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