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맛집 즐비 '쇼핑몰 옷입은 놀이터'···정용진 야심작 '스타필드 고양' 더 강해졌다
전체매장의 30% '즐길거리 콘텐츠' ...1년내 매출 6500억 달성 자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세번째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고양'이 더 강해졌다.
오락·레저·맛집 등이 즐비한 한마디로 '쇼핑몰 옷입은 놀이터'다. 전체매장의 30%를 '즐길거리 콘텐츠'로 채웠다.
17일 베일을 벗은 스타필드 고양은 23일까지 1주일간 프리오픈 기간을 가진 뒤, 오는 24일 그랜드 오픈한다.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로 9만1000㎡, 연면적 36만4000㎡, 매장면적 13만5500㎡ 규모로 차량 4500대 동시주차가 가능하다.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에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쇼핑과 문화, 레저, 힐링, 맛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더욱 다양해진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으며 인기 브랜드 매장부터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드가 들어섰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거리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해 고객들이 더 오랜 시간 체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은 스타필드 고양의 가장 큰 특징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완성했다"며 "젊은 지역 상권에 맞게 키즈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맛집과 식음 시설을 확대하고 각 공간마다 테마를 부여해 쇼핑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키즈 테마파크···수도권 서북부 최대 체험 시설 갖춘 실내 쇼핑몰
먼저 스타필드 고양은 체험 시설을 더욱 다양하게 갖추고, 업그레이드 해 고객들이 머무르는 동안 늘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3층과 4층을 중심으로 배치된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스타필드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스포츠, 물놀이, 키즈 카페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을 선보인다.
단연 눈에 띄는 매장은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이다.
처음 선보이는 토이킹덤 플레이는 토이킹덤 내 약 3600㎡ 규모의 어린이 체험 공간으로 완구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상상력을 키워줄 환상공간,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공간 등 총 7개의 어린이 체험 공간을 갖췄다.
블록 체험 공간 '브릭 라이브'도 입점했다. 브릭라이브 '크리에이터 클라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키즈카페, 포토존 등을 갖췄다.
또 영화관 메가박스에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인테리어로 꾸민 키즈 전문관 2개를 별도로 배치했다. 키즈 전문관은 외부 라운지에서 보호자가 CCTV를 통해 상영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스포츠몬스터에서는 영유아에서 유소년을 대상으로 축구와 신체활동 교육을 진행하는 영국 키즈 스포츠 아카데미 'SOCATOTS' 프로그램 센터를 처음 선보인다. 아쿠아 필드는 키즈 물놀이 시설과 어린이 놀이방을 확대했다.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강화했다.
스포츠몬스터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체험 시설인 실내 짚코스터, 드롭슬라이더, 디지털 미식축구, 양궁 등 신규 14종을 포함한 30여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볼링과 당구, 다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펀시티'와 온가족이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 '데이골프'도 처음 선보였다.
이 뿐만 아니라 스타필드 고양 아쿠아필드는 힐링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찜질·스파 공간을 더 넓혔다. 하남에서 인기 찜질룸인 구름방, 편백나무방, 황토방 등 면적을 1.3배 이상 확대했다. 사우나 공간의 바이탈리티 풀(물 마사지탕)은 국내 최대 규모를 갖췄다.
여성들의 힐링 공간 '뷰티 빌리지'는 미용, 네일 등 토털 뷰티케어는 물론, 여성들이 스스로를 가꿀 수 있는 건강 스튜디오까지 배치했다.
◆ 새로운 미식의 세계…전통 노포부터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셰프 맛집까지
스타필드 고양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선보인 인기 맛집을 비롯해 신규 맛집을 대거 선보인다.
지역 맛집에서부터 유명 셰프 레스토랑, 인기 디저트 숍까지 100여 개의 맛집을 갖춘 온가족 외식 전문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등 주요 식음 공간은 각각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 연출로 맛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했으며, 음식점과 좌석이 떨어져있는 기존 푸드코트 형태에서 벗어나 각 코너에서 주문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타필드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고메스트리트는 ▲여경래 셰프의 루이 ▲미국 가정식 레스토랑 데블스 다이너 ▲뉴욕 수제버거 쉐이크쉑 ▲인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타이누들 전문점 소이연남 ▲줄서서 먹는 팥빙수 동빙고 ▲아이스크림 전문점 PK젤라또가 처음 선보이며 ▲의정부 평양면옥도 함께 입점했다.
3층에 위치한 잇토피아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설계사인 LRV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 했으며 유럽 온실에서 영감을 얻은 오랑주리 콘셉트 디자인으로 맛과 문화가 함께 하는 푸드코트로 선보인다.
중국 음식 마니아들을 위한 차이나 타운을 구성하고 ▲진생용 셰프의 ‘진가’ ▲ 홍콩의 맛집 '청키면가' ▲만두 마니아들을 위한 ‘천진포자’ ▲정통 차이니스 푸드 ‘크리스탈 제이드’로 구성했다.
또 아이들을 위한 유럽의 테마파크 분위기를 연출하는 플레이 그라운드를 조성하고 호떡, 솜사탕, 추억의 먹거리, 슬러시 등을 준비해 경쾌한 놀이동산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밖에도 정통 멕시칸을 맛 볼 수 있는 ▲오너 셰프 카를로스 몰리나의 ‘돈차를리’ ▲돌판에 구워먹는 가츠규로 ‘쿄토가츠규’ ▲인도 음식 전문점 ‘에베레스트’ 등 특색 있는 38개의 맛집들로 구성됐다.
영국 최초의 전통시장인 버로우마켓을 콘셉트로 연출한 ‘PK키친’ 역시 스타필드 고양의 맛의 명소다.
지하 1층에는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안경석 셰프의 ‘뻬뻬(Peppe)’ ▲박찬일 셰프의 ‘광화문 국밥’ ▲탄탄면 공방이 새롭게 기획한 한식 탕 브랜드 '인정촌' ▲고양지역 맛집 '서삼능 보리밥' 등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맛집 거리가 형성됐다.
◆ 쇼핑의 메카...트레이더스·글로벌 SPA·다양한 전문점·남성 키즈 전문관 등 총집합
스타필드 고양에는 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하남에 이어 입점해 서울 북부와 고양 남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장바구니 쇼핑을 제공하게 된다.
또, 해외 유명 SPA 브랜드가 모두 입점했다. 대표적으로 코스(COS),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es), 자라홈(ZARA HOME), 오이쇼(OYSHO)가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최초로 문을 연다.
차별화된 패션 전문관도 선보인다.
남성 브랜드 전문관 ‘스타필드 멘즈’는 3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캠브리지 멤버스,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T.I포맨 등 16개 남성 패션 브랜드를 한곳에 모았으며 신사복, 비즈니스캐주얼, 잡화 등 남성 패션 풀라인을 갖춰 차별화된 쇼핑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키즈’ 역시 헤지스키즈, 압소바, 쇼콜라 등 15개 키즈 패션 매장을 모아 구성했으며, 선물을 콘셉트로 매장 인테리어를 연출해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쇼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남성과 키즈 관련 공간에 각 전문관들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맨즈가 위치한 2층 공간에는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를 비롯해 현대자동차·BMW 등 자동차 전시관,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골프존 마켓,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매장과 처음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남성 전문 편집숍 ‘하우디’까지 배치해 남성들의 전용 쇼핑몰 수준으로 차별화 했다.
3층에 위치한 ‘스타필드 키즈’는 토이킹덤, 베이비서클, 키즈카페 ‘위너플레이’, ‘유아 놀이터 ‘베이비엔젤스 플레이’, 아디다스 키즈, 갭키즈 등 다양한 키즈 패션 브랜드 매장과 함께 배치돼 키즈 관련 원스탑 쇼핑몰로 선보인다.
◆ 차세대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신세계백화점이 스타필드 고양의 개점과 함께 차세대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 입점하는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는 기존 백화점 운영 형태와는 달리 재고관리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로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H&M, 자라 등 대형 SPA 브랜드와 유사하게 한 공간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자유롭게 착용해보고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직접 매장을 구성하고 인테리어 했다.
또 셀프서비스 방식을 도입해 매장 상주 직원들은 재고 확인 요청 시에만 고객 응대를 하고 상품 정리와 재고 관리 업무, 계산 서비스만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이번에 선보이는 팩토리 스토어는 미국의 대표적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의 ‘랙’, 삭스피프스애비뉴의 ‘오프피프스’, 니만마커스의 ‘라스트콜’ 등 주요 백화점 업체가 2000년대 초반에 첫 점포를 열고 시작한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비즈니스와 동일한 콘셉트며 현재 미국 내 3000여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미국 백화점 업계가 성장 한계점에 달했을 당시 새로운 돌파구로 도입한 신사업 모델이기도 하다.
스타필드 고양 1층에 4000㎡ 규모로 선보이게 되는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에는 신세계가 직매입하는글로벌 패션 편집숍인 ‘분더샵’과 PB상품을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아르마니 등 럭셔리 브랜드, 그리고 국내 유명 브랜드 등 총 130여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하나의 매장 안에서 편집숍 형태로 판매한다.
한편 스타필드 고양은 반경 핵심상권인 3km 이내에 인구 밀집 지역인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 지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강서, 마포, 경기도 김포, 파주 등 30분내 접근 가능한 지역에 5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스타필드 하남과 함께 수도권을 양분하는 교외형 쇼핑 테마파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에 스타필드 고양은 차별화된 몰링 경쟁력과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차에 매출 6500억원을 달성하고,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은 연매출 1조8000억원으로, 대한민국 유통 산업을 이끄는 핵심 유통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