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연예인 못지 않은 테너 류정필의 인기

2014-11-10     이호 기자
▲ 10일 세종문화회관 콘서트 직후 로비에서 팬들에 둘러싸인 테너 류정필(왼쪽에서 세번째)

테너 류정필이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테너 류정필 콘서트> 직후 로비에서 열성 팬들에 둘러싸여 있다. 마치 10대 오빠부대에 둘러쌓인 젊은 가수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팬들의 연령층이 다르긴 하지만...

류정필은 이날 오페라 아리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가곡, 멕시코 민요, 한국민요, 한국가곡,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특유의 창법으로 열정적으로 불러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류정필은 지난 3월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가졌는데, 성악가가 한해에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각 단독 콘서트를 가진 것은 유례가 드문 일이다. 반주는 예술의 전당 때와 같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가 맡았다. 

류정필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유학한 정통 성악가지만 크로스 오버로 영역을 넓혀 나름의 인기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