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전략 열공" 입시설명회장 북새통
스카이에듀 등 대입전략 설명회 개최...대학들도 수시 논술고사 실시
"이제부터 정시전략이 합격을 결정 짓는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후 맞이한 첫 일요일인 15일 입시전문기관과 학원의 정시 대입 전략 설명회가 잇따라 열렸다. 설명회장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최선정보를 입수하고 전략을 짜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입시교육전문 ‘스카이에듀’는 진학사와 함께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정시 대입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스카이에듀는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통한 정시 지원 대비 전략, 2016학년도 정시 주요 특징 등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대학 입시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인원은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해 무려 3000명에 달했다. 설명회는 오후 2시 정각에 시작하기로 돼있었지만 학부모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바람에 10여분 정도 행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설명회는 1,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이 2016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정시 지원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정시 지원 및 합격을 위한 정시 주요 특징과 핵심 변수를 점검해 올해 대입 흐름을 종합적으로 짚어줬다.
'물수능' 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수능 난이도가 대체로 올라가 정시로 눈을 돌린 수험생들이 많다.
수능 후 첫 입시설명회 답게 학부모들은 토시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귀를 바짝 세우고 설명회를 경청했다. 심지어는 스마트폰으로 녹화를 하는 부모들도 보였다.
2부 강연에서는 진학사 이재진 입시전략연구소 실장이 2016학년도 주요대학의 전형 및 지원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려줬다.
이날 설명회 사전 예약자 전원에게는 정시 전략 자료집과 스카이에듀가 특별 제공하는 정시 가채점 배치표를 증정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오후 2시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2016 정시 입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고, 대성학원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같은 시간 '2016 대학입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입시전문가들은 자체 분석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입의 주요 흐름, 정시 지원 전략을 소개했다.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한양대·세종대 등 서울 지역 6개 대학에서 수시 논술고사도 치러졌다.
오전 8시 30분 서강대 경제·경영 계열, 숙명여대 법·경제·경영 등 계열 수시 논술을 시작으로 경희대 사회·자연계, 한양대 건축 등 계열, 성균관대 공학계열, 세종대 자연 계열 시험이 잇따라 시작됐다.
오후에는 서강대 인문·영미문화 등 계열, 경희대 사회계열,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숙명여대 한국어문학 등 계열, 한양대 공학계열 등에서 시험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전날에도 성균관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에서 계열별 논술고사가 열렸다. 마침 이날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민중 총궐기 집회가 예정돼 있는 탓에 수험생 불편 등이 우려됐으나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