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3분기 영업익 2353억원···전년比 54% 성장

거래 규모 확대에 수익성 개선 흐름 확인 미국 규제 정비 영향, 신뢰도 회복 국면

2025-11-14     박소연 기자
두나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3859억원을 기록했다. /두나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이 반등한 가운데 두나무의 3분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거래 규모 확대와 관련 제도 정비 효과가 맞물리면서 3분기 수익성과 이익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두나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3859억원으로 전분기(2857억원) 대비 3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53억원으로 2분기(1528억원)보다 5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직전 분기(976억원)에 비해 145% 올라 239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회복에 따른 거래 규모 확대와 미국의 ‘디지털자산 3법’(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안·반CBDC법안) 하원 통과 등 제도·규제 정비로 인한 신뢰도 제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으며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 조성에 주력해왔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 분·반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