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317억···흑자 기조 잇는 iM증권

iM뱅크 안정적 성장·증권 3분기 연속 흑자 충당금 감소·밸류업 이행으로 수익성 확대

2025-10-30     박소연 기자
iM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지분 당기순이익이 4317억원을 달성했다. /iM금융

iM금융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큰 폭의 순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과 건전성 관리 강화가 효과를 내면서 은행과 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iM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지분 당기순이익이 431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70.9%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올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많이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36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손 비용률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15%포인트 개선된 0.50%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28억원의 분기 흑자를 시현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669억원이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192억원, 470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iM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에 대한 이행 현황도 밝혔다. 지난 7월 발표한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조기에 이행 완료했고 연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iM금융은 올해 모두 6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 200억원(2023년 매입분)을 포함해 모두 8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iM금융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자산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계열사 간 상호 시너지를 강화해 차질 없이 밸류업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