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3분기 영업익 4089억···증시 회복에 수수료 수입 ‘껑충’

IB·자기매매 부문 동반 호조세 분기 영업익 4089억원 시현

2025-10-30     박소연 기자
키움증권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증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키움증권

국내외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키움증권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위탁매매 수수료와 기업금융(IB) 부문 수익이 모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30일 키움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약 4089억원으로 전년 동기(2680억원) 대비 52.6%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224억원으로 52.3% 늘었다.

이번 분기 호실적은 국내외 증시 회복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며 3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1852억원으로 전년 동기(1272억원) 대비 45.6% 증가했다.

IB 부문도 주식자본시장(ECM)·채권자본시장(DCM)·인수합병(M&A) 등 주요 딜 참여가 이어지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596억원으로 전년 동기(504억원) 대비 18.3% 성장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증시 활성화, 미국증시 호조로 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