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免 '유커' 맞이 준비···무비자 첫날 크루즈 中 단체 관광객 잡는다

7만7000t급 '드림호' 단체 승선객 유치 中 현지 여행사 협업으로 유치 속도전 "쇼핑환경 재정비로 만반의 준비 마쳐"

2025-09-26     김성하 기자
2023년 한국행 첫 중국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환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첫날 신라면세점이 대형 크루즈 관광객을 맞이한다. 

26일 신라면세점은 오는 29일 인천항에 첫 기항하는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7000톤급 '드림호' 승선객 단체 방문을 서울점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드림호 관광객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중국인 선호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멤버십 골드 등급 혜택을 제공하는 '골드 패스'를 선물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현지 사무소와 여행사 협업을 통해 단체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LED 전광판 환영 행사,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와 함께 K-팝 팬미팅 등 대규모 단체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더 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쇼핑 환경 재정비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김성하 기자 lysf@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