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뉴욕사무소 개소···"북미투자자와 상시소통"

글로벌 4대 권역 거점 확보

2025-09-15     서은정 기자
한국거래소가 미국 뉴욕에서 현지시간 15일 KRX뉴욕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뉴욕에 KRX뉴욕사무소를 개소한다. 

15일 한국거래소는 북미 투자자와의 상시 소통 채널 구축,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 및 접근성 제고 등을 목적으로 뉴욕 맨해튼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뉴욕사무소 설립으로 거래소는 글로벌 4대 권역(싱가포르·북경·런던·뉴욕)에 한국 자본시장 마케팅 거점확보를 완성하게 됐다.

KRX 뉴욕사무소는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 증권사, 지수사업자 등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 마케팅·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미국 증권업협회(SIFMA) 케네스 벤슨 최고경영자(CEO), 헨리 페르난데스 MSCI Chairman&CEO, 피오나 바셋 FTSE Russell CEO 등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개소식 참석을 위해 전날 출국한 정은보 이사장은 "거래소 뉴욕사무소는 명실상부한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인 맨하튼에서 한국 자본시장과 북미 투자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북미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 제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이를 국내 시장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16일에는 KRX 탄소크레딧시장 개설 관련 업무협력 추진을 위해, 미국 소재 글로벌 탄소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인 Xpansi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17일과 18일에는 시카고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측 린 피즈패트릭 사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크레이그 도노휴 CEO를 각각 만나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파생상품 시장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성경제신문 서은정 기자 sej@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