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어 시니어타운, 입주민과 북콘서트 열고 노후 생활 논의

입주민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성료 문성택·이한세 등 전문가 강연 진행 "문화·소통 프로그램 지속 운영할 것"

2025-08-27     김정수 기자
라우어 시니어타운이 ‘행복한 노후, 실버타운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한 북콘서트를 지난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유튜버 '공빠TV', 이한세 박사. /라우어 시니어타운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시니어 복합단지인 라우어 시니어타운이 입주민과 함께 실버타운 생활의 미래를 논했다. 

27일 라우어 시니어타운이 ‘행복한 노후, 실버타운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한 북콘서트를 지난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8월 문화·예술 행사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입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실버 세대의 삶의 질과 주거 선택, 가족 관계, 공동체 생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라우어 시니어타운은 올해 운영을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 복합단지로 총 500세대, 800여 명의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북콘서트는 △실버타운의 현재와 미래 △행복한 실버타운 생활 사례 △자녀와의 관계와 독립 △노후 이후의 주거 선택 △입주민과의 북토크 질의응답 등 다양한 세부 주제로 구성됐다.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공감 중심의 소통이 어우러진 점에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강연자로는 실버타운 관련 콘텐츠를 다루며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공빠TV’를 운영 중인 문성택 CCO, 노년 심리와 가족 관계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한세 박사가 나섰다.

문성택 CCO는 ‘실버타운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실버타운의 유형과 차이점, 실제 생활 사례, 입주를 고려할 때 점검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풀어냈다. 특히 “노후는 미리 준비할수록 더 여유롭고 풍요롭게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입주민들에게 맞춤형 조언을 전했다.

이한세 박사는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변화, 노후의 심리적 안정, 주거 전환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갈등 등에 대해 현실적인 해석과 해법을 제시했다. 이 박사는 “자녀와의 건강한 분리, 독립적인 삶을 위한 준비는 노년의 자존감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라며 스스로 선택하고 누릴 수 있는 노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후반에는 입주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소통하는 북토크 형식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고민을 나누며 유익한 조언을 얻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와 공감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우어 시니어타운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이 아닌 입주민들의 삶으로 들어가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며 “행사 이후에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았고 앞으로도 입주민 중심의 문화·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성경제신문 김정수 기자 essence@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