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J'는 먹고, 'ENTP'는 걷는다···이시형·윤방부 박사의 건강 밸런스 게임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 출간 여성경제신문 출판사 '깸' 유튜브 쇼츠 '운동 vs 명상'·'즉흥 vs 계획' 밸런스 게임

2025-08-26     김정수 기자
여성경제신문 출판사 '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쇼츠 콘텐츠에서 83세 윤방부 박사(왼쪽)와 92세 이시형 박사가 각자의 성격과 건강 철학을 유쾌하게 드러냈다. /깸

"저는 ENFJ, 선도자 유형입니다." (윤방부)
"저는 ENTP, 변론가 유형입니다." (이시형)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두 의학계 거장이 서로 다른 MBTI를 공개하며 '밸런스 게임'에 나섰다.

26일 여성경제신문 출판사 '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쇼츠 콘텐츠에서 83세 윤방부 박사와 92세 이시형 박사가 각자의 성격과 건강 철학을 유쾌하게 드러냈다.

윤방부 박사는 '에이즈 국내 최초 진단' 신체의학계의 거두이자 가정의학과 창시자다. 이시형 박사는 '배짱으로 삽시다'의 저자이자 정신건강 의학계의 거두, 세로토닌 혁명 창시자다. 두 명의는 9월 1일 출간되는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의 공동 저자다.

책 출간을 기념해 제작된 이번 영상은 두 박사의 또 다른 매력을 담았다. 각기 다른 생활철학과 건강 루틴을 지닌 두 명의가 짧고 리드미컬한 밸런스 게임 속에서 색다른 조화를 보여준다.

"스트레스 해소? 운동으로!" 이구동성

첫 번째 질문은 일상 스트레스 관리법. '운동 vs 명상'이라는 선택지에 두 박사는 동시에 '운동'을 외쳤다.

"운동이 최고예요. 매일 합니다." (윤방부)
"운동은 뇌를 자극하죠. 스트레스도 날려버립니다."(이시형)

두 번째 질문부터 의견이 갈린다. "아침에 꼭 하나만 하자면? 아침 식사 vs 아침 운동". 윤방부 박사는 "먹는 게 최고!"라며 단호하게 아침 식사를 택했다. 이시형 박사는 "당연히 운동"이라며 아침 운동을 선택했다.

두 사람의 건강 철학뿐 아니라 성격 차이까지 엿볼 수 있다. 마지막 밸런스 게임 질문은 "휴가를 어떻게 계획하느냐".

"즉흥적으로 가야죠~" (윤방부)
"아니죠, 세세한 계획을 세워야죠." (이시형)

MBTI처럼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책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에서 이시형 박사는 '세로토닌 명상파', 윤방부 박사는 '3시간 운동파'로 대표된다.

이 박사는 ENTP(변론가형)답게 논리적이면서도 예측불허의 직관력을 보였다. 윤 박사는 ENFJ(선도자형)답게 적극적이고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한 명은 걷기와 명상, 공동체 활동을 강조한다. 다른 한 명은 유산소·근력 운동을 하루 3시간씩 실천한다.

MBTI도 루틴도 다르지만 '어떻게 오래 건강하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태도만큼은 닮았다.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명확하다. "약이 아니라 루틴", "수명이 아니라 현역성". 두 사람은 일, 운동, 공부를 중심으로 '늙지 않는 삶'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은?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 표지 /깸

책은 두 거장이 2월부터 계절을 넘기며 5차례, 총 12시간에 걸쳐 나눈 대담을 정리한 대화록이다. 90대, 80대에도 여전히 강연·진료를 병행하는 두 의사가 각자의 루틴으로 '약 없이 오래 사는 법', '죽음을 준비하는 철학'을 나눈다.

출판사 '깸'은 "이번 쇼츠 영상은 책의 진지한 메시지를 일상에서 유쾌하게 풀어내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밸런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두 박사의 건강 철학을 짧고 재밌게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은 오는 9월 1일 정식 출간된다. 예약 판매는 8월 25일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 24, 스마일24 등에서 진행 중이며 예약 구매자에 한해 두 저자의 친필 사인본이 증정된다.

『평생 현역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
저자: 이시형, 윤방부
출판사: 깸
정가: 19,800원
예약판매 시작일: 8월 25일(월)
정식 출간일: 9월 1일(월)
예약 판매처: 교보, 알라딘, 예스 24, 스마일24
초판 한정 특전: 두 저자의 친필 사인본

여성경제신문 김정수 기자 essence@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