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초 삼호가든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지상 35층 규모 2개동, 306가구 조성 단지명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 제안 

2025-08-25     유준상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조성하는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 조감도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5차 재건축 시공사에 선정됐다. 새로 지어질 단지의 이름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RAEMIAN PARAPEAK BANPO)'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삼호가든5차 재건축 조합이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조합은 올 3월 말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이날 총회를 통해 해당 안건을 최종 가결했다.

삼호가든5차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30-1 일대 1만 336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2개 동, 30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36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를 제안했다. ‘정점(피크)’과 ‘초월(파라)’을 조합한 단어로 반포·서초·잠원을 잇는 래미안 트라이앵글의 최중심에 위치한 단지로 하이엔드의 정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한강과 남산타워까지 아우르는 경관을 제공하는 스카이 커뮤니티, 2000㎡ 규모 중앙광장, 피트니스클럽·골프클럽·스포츠 라운지와 함께 30개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의 새로운 상징이 될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특화 제안을 담았다”며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특별한 프리미엄 주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6757억원 규모인 개포우성7차 시공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1987년 건립한 802가구 규모의 기존 단지를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6778억원이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와 삼호가든5차를 통해 9126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여성경제신문 유준상 기자  lostem_bass@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