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가족캠프' 열어 질환 관리법 공유

22~24일 대웅경영개발원서 진행 환우·가족 간 치유·소통 시간 마련

2025-08-20     김정수 기자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오는 22~24일 경기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2025 1형당뇨 가족캠프'를 열고 서로 교류하며 치유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제공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오는 22~24일 경기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2025 1형당뇨 가족캠프'를 열고 서로 교류하며 치유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환우회에 따르면 1형당뇨 환우와 가족, 스태프, 자원봉사자 등 총 130여 명이 함께 하는 가운데 올해는 대웅제약 당뇨사업부의 후원으로 장소를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으로 옮긴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전북 순창에서 진행된 캠프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22일에는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성인 환우와 보호자들에게 최신 치료 및 관리 방법을 공유한다. 소아 환우들은 '마음열기'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의료기업 '엠벡타(구 BD)'의 교육 간호사가 소개하는 자가 인슐린 주사 투여 교육을 받는다. 1형당뇨 아이들은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놔야 하지만 체계적인 자가주사 교육 기회가 부족해 이번 캠프에서 환우회가 실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명랑운동회 △무용 강습 △소통의 시간 △혈당관리법 공유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특히 엄주연 부경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캠프가 열린 첫해부터 꾸준히 자원봉사로 참여해 왔으며 올해도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대웅제약뿐만 아니라 휴온스, 애보트, 큐어스트림, 솔닥, 아이센스, 친우엠테크, 롯데웰푸드, 대상웰라이프, 코카콜라음료 등 여러 기업이 후원한다. 환우회는 "이번 가족캠프가 환우와 가족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올바른 질환 관리법을 배우며 따뜻한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성경제신문 김정수 기자 essence@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