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종 더봄] 거친 바다의 외로운 배

[한익종의 포토로그] 함께 가야 하는 삶

2025-08-07     한익종 발룬티코노미스트·알나만교장
곧 닥칠 거친 폭풍우를 피하는 작은 배 /한익종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정태춘의 '떠나가는 배'가 읊조려지는 바닷가에 섰습니다.

곧 닥칠 폭풍우를 피해 포구를 향해 전력으로 달리는 작은 배 한 척.

 

우리네 삶을 보는 듯합니다.

거친 세파를 헤치고 힘겹게 살아가는.

그러나 외로울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이웃과 사회가 있으니까요.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다가간다면

설사 좌초되는 일이 있더라도

구원의 손길이 곁에 있으니 외롭지 않습니다.

 

여성경제신문 한익종 발룬티코노미스트·알나만교장 immagic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