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효과' 유한양행, 2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190% 증가
2분기 매출 5562억원···8.1%↑ 상반기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2025-07-30 김정수 기자
유한양행의 2분기 영업이익이 폐암 치료제 ‘렉라자’ 기술료 수익에 따라 껑충 뛰었다. 상반기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30일 유한양행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0.1% 증가한 4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 및 매출 증가는 라이선스 수익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라이선스 수익은 2분기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02.3%나 증가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일본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약 207억원을 미국 얀센에서 받을 예정이라고 지난 5월 공시한 바 있다.
해외사업도 11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 증가했다. 의약품 사업 부문별로 보면 비처방 의약품은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한 574억원을 기록했지만 의정 갈등 영향을 받는 처방 의약품은 0.3% 증가에 그쳤다. 2877억원이다.
유한양행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2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48.1% 증가했다.
여성경제신문 김정수 기자 essence@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