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신문, 4년 연속 인신협 언론대상 수상 영예···전문 보도 우수상

2025 인터넷신문의 날 언론대상 시상 장애인 운전자 이동권 미비점 집중 보도 비장애인 인식 못하는 현장 밀착 취재해

2025-07-29     박소연 기자
여성경제신문이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에서 전문보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은정 기자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 여성경제신문이 전문 보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했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신협은 인터넷신문의 날을 기념해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여성경제신문은 ‘장애인 운전자의 이동권 실태와 제도 미비점에 대한 집중보도'(김정수·김현우)로 전문 보도 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기획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운전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다각도로 조명한 연속보도다. 차량 트렁크 버튼조차 닿지 않는 구조, 운전 중 장애 여부를 알릴 수 없는 현실, 비좁은 주차공간 등 비장애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를 현장 밀착 취재로 드러냈다. 이를 통해 ‘이동권’이 권리임을 환기하고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독자와 함께 모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언론윤리를 실천하고 책임 있는 보도를 수행하는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중심이 되어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터넷신문은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며 정보 격차 해소와 민주주의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정부도 공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배진아 한국언론학회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언론계·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주간의 심사를 거쳐 매체 부문 3개사, 보도 부문 17편을 최종 선정했다. △매체 부문 전체 대상은 뉴스웨이(대표 황의신) △매체 혁신 우수상은 시사위크(대표 이형운) △매체 사회적 책임 우수상은 경인매일(대표 김형근)이 수상했다.

배 회장은 심사 총평에서 “학계·외부 전문가 등과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약 3주 동안 엄정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며 “좋은 보도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우수한 보도들을 더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언론 생태계가 훨씬 더 밝고 건강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기정 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인신협은 디지털 저널 주민 시대의 도래에 맞춰서 보다 능동적인 윤리 기준을 마련하고 자율 주제를 통해 저널리즘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소속 언론사의 지식과 정보 에너지를 한데 모아 새로운 언론 환경을 선도하는 언론 단체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인터넷 신문의 중요성을 더욱 높게 평가하는 만큼 무거운 책임과 소명 의식으로 인터넷 신문의 통합과 도약 발전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대신해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경기 고양시 병 국회의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영상으로 축사했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