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선 안 되는 줄 알았는데···'민생회복 소비쿠폰' 일부 임대매장서 사용 가능
이마트·롯데마트 임대매장 중 30~37% 미용실·약국 등 소상공인 매장 사용 가능
2025-07-27 박소연 기자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를 제외한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점포 내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여부를 안내하는 고지물을 비치하고 있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 156개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600여 개 임대매장 중 약 960곳(약 37%)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곳은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이 주를 이룬다.
예컨대 이마트 월계점에서는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등 20개 임대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서수원점은 15곳, 트레이더스 연산점은 8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쿠폰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명확히 안내하는 고지물을 점포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며 매장 외부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문구가 담긴 안내물을 부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18일부터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별도로 고지하고 있다. 전국 112개 롯데마트 점포에 입점한 3000여 개 임대매장 가운데 약 900곳(약 30%)이 소비쿠폰 사용 대상이다. 롯데마트는 주요 위치에 안내문을 설치하고 현장 직원 응대도 병행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