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호우 피해 복구에 2억원 기부···보험료·대출 상환 유예 병행
희망브리지에 성금 기탁…가평·서산 등 지원 보험금 당일 지급 등 고객 편의 제도도 마련
2025-07-24 허아은 기자
교보생명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성금과 함께 금융 지원에 나섰다.
24일 교보생명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금은 가평, 산청, 서산, 예산, 담양, 합천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수재민 구호와 지역 복구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재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교보생명은 보험료 6개월 납입 유예,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최대 12개월 상환 유예, 일반대출 원리금 및 이자 6개월 납입 유예 등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29일까지이며 고객플라자 방문 또는 FP를 통한 간편 접수가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 절차 역시 간소화된다. 피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현지 조사 없이 보험금 ‘당일 지급’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 수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피해 회복을 위한금융 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지난해 대설 피해 및 충남 서천 화재 피해 지역 등에도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