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조창현 전무 각자대표 선임 예정···정태영과 투톱 체제
마케팅·영업 두루 거친 실무형 리더 관리·운영 전반 맡아 시너지 기대
2025-07-17 허아은 기자
현대카드가 조창현 전무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정태영 부회장과의 투톱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1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조 전무는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조 전무는 마케팅 전략, 신용판매 기획, CLM(Customer Lifecycle Management), 금융영업 등 카드 비즈니스 전반을 두루경험한 실무형 인사로 조직 내 신뢰도와 소통 능력을 모두 갖춘 리더로 평가받는다.
현대카드 측은 “조 전무의 꼼꼼한 관리 역량이 정 부회장의 미래 전략적 리더십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 업의 혁신, 장기 전략 등 중장기 과제에 집중하고, 조 전무는 경영 전반의 관리와 운영효율화,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이 같은 각자 대표 체제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양사 모두에서 5년간 성과를 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지난 5년간 영업수익 157%, 영업이익 124%, 순이익 129%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연체율도 업계 최저 수준인 0.78%로 집계돼 자산건전성도 확보했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현대카드는 지난해 금융업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AI소프트웨어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신용판매금액(개인, 법인 합산) 및 해외 신용판매금액을 기록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