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성무용式 전략으로 흑자 전환 넘어 초과 달성 노린다

올해 1분기 리테일 적자 마침표 자본효율성 TOP 10 달성 목표 직원 강점 살린 공동영업팀 주목

2025-07-17     박소연 기자
iM증권 임직원들이 지난 16일  ‘2025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iM증권

iM증권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구조 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실적 반등세를 이어가기 위한 내부 전략을 재정비했다.

17일 iM증권에 따르면 전일 개최한 '2025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는 전 사업본부의 임원 및 단장 등 총 20명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주요 이슈와 하반기 전망을 시작으로, 상반기 성과 리뷰 및 하반기 추진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상반기 경영 성과 리뷰와 하반기 추진계획 공유를 통해 올해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한 의지를 견고히 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추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고강도 효율화 전략의 성과도 확인했다. 특히 장기 적자가 지속됐던 리테일 부문의 흑자전환과 부동산 PF 부문의 정상화가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됐다. 안정적 신규 수익원 확대를 위해 주력 중인 대출 중개·주선 영업과 지난해부터 우수한 실적을 지속 중인 트레이딩 부문도 실적 턴어라운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PF 부문은 ‘부동산PF 정상화 특별관리협의회’를 운영하며 사업장별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일부 주요 사업장은 단계적으로 정상화 흐름에 진입하고 있고 안정적 수익원인 주선 영업 강화를 위해 외부 우수인력 확보와 더불어 내부 구성원의 몰입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를 통한 수익 기반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룹의 모태인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IB2본부를 대구·경북지역 기업영업 전담 조직으로 운영한 결과 지역 소재 기업인 ‘올소테크’와 상장 자문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회의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사 구조적 개선 전략의 효과가 상반기 실적으로 입증되었다”며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비즈니스 효율화와 함께 수익기반을 단단히 구축하여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중기 목표인 자본효율성 TOP 1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iM증권은 올해 1분기 2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별도 기준 순영업이익은 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470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15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던 리테일 부문이 이번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이 주목된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공동영업제도를 기반으로 직원 간 협업 체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영업 활성화도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iM증권은 대출 중개·주선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영업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위험 중심의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M증권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에 "올해부터 공동영업팀을 도입하여 팀 단위 영업활동 추진을 통해 팀 역량 향상에 따른 수익성 제고를 도모했다"며 "공동영업팀은 직원별 강점을 감안한 팀 구성으로 고객 종합 자산관리 및 본사, 계열사간 시너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