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 자율준수는 경쟁력"···KCC '컴플라이언스 데이'로 실천 강화
주요 부서 팀장, '자율준수 실천리더'로 임명 2012년부터 자율준수 프로그램 체계적 운영 자율준수관리자·협의체, CEO 직속으로 개편 "자율준수 문화,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킬 것"
KCC가 공정거래 자율 준수 강화를 위한 내부 행사를 열고 임직원 전반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KCC는 지난 24일 서울 본사에서 '컴플라이언스 데이(Compliance Day)'를 열고 공정거래 자율 준수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실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최고경영자(CEO), 자율 준수 관리자, 임직원이 함께하는 자리로 자율 준수 서약을 통해 실천 의지를 다지는 취지다.
이날 정재훈 KCC 대표는 주요 부서 팀장들을 '공정거래 자율 준수 실천리더'로 임명했다. 실천 리더는 소속 팀원들에게 자율 준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업무 현장에서 자율 준수 실천을 독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재훈 대표는 "공정거래 자율 준수는 단순한 법령 준수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실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KCC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2.0(KCC Compliance Program 2.0, 이하 CP 2.0)'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CC는 2012년부터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CP 2.0 체제로 전환해 운영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율 준수 관리자와 협의체를 CEO 직속으로 개편해 책임과 권한을 강화했으며 분기별 공정거래 리스크 평가, 맞춤형 교육, 사전 업무 협의제도, 내부 신고제도 등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 공모전, 퀴즈대회, 특강 등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과 우수 실천자 인센티브 제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권성욱 KCC 자율 준수 관리자 상무는 "이번 행사는 자율 준수 활동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2024년이 자율 준수 문화 정착의 기반을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김성하 기자 lysf@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