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1:1 맞춤 교육···금융산업공익재단·퇴직금융인협회 맞손

1만2000명 대상 교육·상담 진행 발달장애인·조손가정 자녀도 포함 현장 실습형 맞춤 커리큘럼 도입

2025-06-19     박소연 기자
(왼쪽부터) 금융산업공익재단 주완 이사장과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안기천 회장이 지난 18일 재단 회의실에서 '금융취약계층 금융교육 및 1:1 맞춤형 금융상담 사업' 협약을 맺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퇴직 금융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교육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시도가 본격화된다.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전국퇴직금융인협회가 손잡고 고령자, 장애인, 출소예정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과 1:1 상담을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금융산업공익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전일 전국퇴직금융인협회와 '금융취약계층 금융교육 및 1:1 맞춤형 금융상담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퇴직 금융인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취약계층 대상 금융교육 및 맞춤형 금융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이해력 증진 및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3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금융취약계층 전담 신규 강사 육성 및 기존 강사 레벨업 과정 금융취약계층 금융교육 및 현장 체험 실습 금융취약계층 1:1 맞춤형 상담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1만 2천여 명으 대상자가 금융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고령자,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 신용불량자, 출소예정자 등 대상자별 맞춤형 금융교육 커리큘럼을 신규 개발하고 체험 중심의 현장실습 교육을 도입한다. 아울러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한부모 및 조손가정 자녀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포용적이고 실효성 있는 금융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주완 이사장은 "금융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 건강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돕는 과정" 이라며 "특히 발달장애인과 한부모가정 자녀 등 기존 금융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들을 발굴해 금융교육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syeon0213@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