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세화미술관 '유영하는 세계' 이색 전시 연계 프로그램 '완판' 행진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이 기획 전시 '유영하는 세계 : Bed, Bath, Bus'와 함께 선보인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작가 워크숍'은 2회 모두 조기 마감됐다. 워크숍은 작가가 자신의 작품 세계와 제작 방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4일에는 영상 작품을 전시 중인 심래정 작가가 아이패드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수업을 진행했다. 오는 21일에는 이빈소연 작가가 '밈' 이미지를 활용한 드로잉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는 수어 해설 프로그램 역시 조기 마감됐다.

전시와 식사를 결합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 'Bed, Bath, Bus 그리고 Kitchen : 미술관 마실'도 인기를 끌었다. 30분간 전시를 감상한 뒤 미술관 3층 라운지에서 식사를 함께하는 구성으로 메뉴는 다이닝 바 '흐룩'의 오너 셰프가 준비했다. 점심에는 브런치, 저녁에는 계절 음식으로 구성해 시각·미각·후각을 아우르는 감각적인 전시 경험을 선사했다.

한편 세화미술관은 전시 종료일인 오는 2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정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도 신청 없이 해당 시간에 맞춰 미술관을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서혜옥 세화미술관장은 "예술을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라며 "일상에 회복과 여유를 전하는 도심 속 열린 미술관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김성하 기자 lysf@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