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권 칼럼] '염(念)'이 강하면 성공하고 부자 된다

[백재권의 세상을 읽는 안목] 인간 누구나 하는 생각, '염(念)' 염의 꾸준함·일관성 성공 이끌어 집념 잃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

2025-06-11     백재권 글로벌사이버대 특임교수

성공하고 부자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많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적인 노력이 필수다. 그러나 내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내적인 요소를 언급하고자 한다.

나이가 들어도 변치 않는 일념으로 집중하면 성공하고 부자된다. /ChatGPT

생각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다. 이 생각을 염(念)이라 한다. 생각에도 무게가 있다. 마음도 가볍고 무거움이 있다. 마음 가는 데 기운도 따라간다. 마음 떠난 님은 기운도 함께 떠났기에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도 한층 한층 쌓이다 보면 무거운 중량을 느낄 수 있다. 공기보다도 가볍고 무게조차도 느낄 수 없는 생각도 오랜 시간 초지일관을 유지하면 기운이 뭉친다,

중심을 잃지 않고 염을 가중시키거나 되뇌면 큰 산을 만들 수 있다. 꿈이 크면 클수록, 큰 거물일수록 이 생각이 단순하며 일관성을 띤다. 관상(觀相)을 보면 이런 것을 한눈에 잡아낼 수 있다.

생각이 아주 깊어지고 정밀해지면 무서운 에너지로 승화한다. 이를 '염력(念力)'이라 한다. 염력이라 불릴 정도가 되면 자체적으로 기운을 보내거나 쏠 수가 있는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그래서 종교에서는 염을 중요하게 여겼다. 왜냐하면 염이 고도화되고 정밀해져야 기도가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기독교와 천주교의 기도든, 불교의 축원이든, 효과를 보려면 그 소원을 빌어주거나 축복해주는 당사자가 염력이 강한 인물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멋지고 좋은 말로 축복해줘도 효과를 볼 수 없다. 에너지 없는 기도와 염력은 말짱 도루묵이고 시간 낭비다.

염을 자꾸 되뇌고 다지다 보면 큰 에너지가 된다. 간절함이 강한 사람일수록 아무 생각이나 하면 안 된다. 생각이 가는 곳에 내 마음이 가고, 내 마음이 가는 곳에 기운도 가고, 기운을 따라서 성공도 가고 돈도 따라 움직인다. 오랫동안 자기 소원이나 바람을 되뇌다 보면 어느새 그 바람과 생각이 나를 성공이라는 큰 성(城)에 도달하게 해준다. 일념(一念)으로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민감한 신경을 지닌 사람이 염이 강해지면 예리해진다. 도(道)가 높을수록 염력도 강하다. 미래를 유추하는 능력도 염의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기에 기운의 흐름을 아는 무인(巫人)이나 도인들에게 함부로 말하거나 예의 없이 대하면 재수 없는 일이 생긴다. 아차하면 3년간 일이 꼬일 수도 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한이 깊어져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 그 염력이 뼛속까지 차면 안 보이는 저주가 상대를 덮친다.

한국 사람들은 다른 민족보다 유독 이 염의 힘이 고도화되어 있고 수준이 높다. 한반도라는 땅 자체가 풍수(風水)적으로 그러한 기운을 품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어머니들은 흔히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이슬을 맞으며 우물에서 깨끗한 물을 떠 왔다. 그리고 부뚜막이나 장독대에 올려놓고 자식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 간절한 염은 고스란히 자식에게로 향했다. 안방에서 멋모르고 쿨쿨 자고 있는 자식은 그 염의 혜택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정작 자식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과 은혜를 잘 모른다.

어머니들이 자녀를 위해 기도하면 그 은혜는 자녀가 입는다. /ChatGPT

어린 자녀가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가? 그렇다면 양보다는 밀도가 우선이다. 놀 때는 마음대로 뛰어놀게 놔둬야 한다. 그러나 공부할 때가 되면, 공부 시간이 아무리 짧더라도 염이 흐트러지지 않게 집중하는 법을 우선 가르쳐야 한다. 공부의 효율은 잡념 없는 집중력에서 빛을 발한다. 단 30분이라도 온전히 몰입하는 공부가 산만하게 10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염이 분산된 상태에서 공부해봤자 시간만 흘러갈 뿐 깊이가 없다. 반면 한 가지 염을 붙잡고 집중하는 아이는 다르다. 그 염의 힘이 결국 아이를 성공으로 이끈다.

중요한 것은 염의 밀도다. 성공과 실패, 부자와 가난의 경계는 때때로 이 염의 강도와 일관성에 달려 있다. 염은 집중력 차이에 크게 좌우된다. 흔히 사람들은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교과서에도 나올 만한 좋은 말이고, 덕담으로 쓰기도 좋다. 그러나 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염이다. 그 염이 꺾이지 않고 지속될 때 비로소 그 꿈이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된다.

백수의 왕 사자나 호랑이도 먹을 것 없는 토끼를 잡을 때 온 힘을 다한다. 한 입 거리도 안 되는 작은 먹잇감이지만 눈빛에서 고도로 밀집된 에너지가 발산된다. 이처럼 자연의 세계에서도 집중력 싸움이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돈 없고, 빽 없고, 학력이 낮고, 경력이 부족하더라도 고도로 강해진 염력으로 판을 뒤집을 수 있다. 한 판으로 충분히 인생역전이 가능하다.

실제로 부자들을 만나보면 집중력을 발산할 때 이 염에 에너지가 실려 나가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게 돈으로 화(化)하는 거다. 실컷 놀고, 딴짓하다가 어수선한 틈에 문득 떠오른 염은 큰 의미가 없다. 염은 꾸준함과 일관성이 중요하다. 거기에 순도가 우선이다. 예리한 밀도까지 더해지면 무서운 파괴력을 지닌다. 바늘 끝처럼 생각을 압축시켜야 한다. 압축시킨 상태로 힘을 가하면 그 염으로 바위도 뚫을 수 있다.

물론 학벌이 좋거나, 재주가 있거나, 말을 잘하거나, 외모가 특별하거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말하는 ‘염’은 남녀노소, 빈부격차를 떠나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태생적으로 특별함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경쟁에서 계속 밀릴 수밖에 없기에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말해주는 것이다.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생각, 즉 집념을 잃지 말아야 한다. 꼭 성공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부자가 될 거라고 되뇌어야 한다. 이 염을 통해 성공의 기운을 잡을 수 있다. 돋보기를 들고 한 곳에 빛을 모으면 모을수록 연기는 빠르게 피어오른다. 염도 마찬가지다. 한곳에 집중된 염은 현실을 바꾸는 불씨가 된다. 여성경제신문에 칼럼을 연재한 지 정확히 만 4년이 됐다. 독자들 모두 단순한 염을 염력으로 바꿔 각자 원하는 뜻을 이루길 바란다.

여성경제신문 백재권 글로벌사이버대 특임교수 hyunoo9372@seoulmedia.co.kr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백재권 글로벌사이버대 특임교수

어렸을 때부터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명상과 기(氣) 수련에 매진했다. 대구한의대학교 풍수지리학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 박사를 취득했고, 교육학 박사를 수료했다. 중앙일보에 2년간 <백재권의 관상·풍수>를 연재했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백재권의 관상과 지혜>를 92회 연재했다. 2018년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신문사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요청으로 김정은의 관상에 대해 인터뷰했다. KBS, SBS, 채널A, MBN, 동아일보, 한국일보,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과 신문에 관상·풍수 전문가로서 출연 및 기고했다. 저서로는 <동물관상으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