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천 차단"···삼성重 거제조선소 '통합관제센터' 가동
거제조선소 HSE관 198㎡ 통합관제 구축 AI 기반 CCTV 도입으로 발화 자동 감지 드론 순찰 및 스마트헬멧으로 완벽 대응 "무사고·무재해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
2025-05-23 김성하 기자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 내 안전·보안과 인프라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새로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23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 최원영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김인철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장, 전수진 거제소방서장, 정종득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해외 선주들이 참석했다.
통합관제센터는 거제조선소 HSE관(안전보건 환경) 내 198㎡(약 60평)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안전과 보안 관제 기능을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원인 분석, 예방 체계 강화를 목표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관제센터는 조선소 내 모든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화재 위험이 높은 도장공장 등에는 인공지능(AI) 기반 CCTV를 도입해 발화 상황을 자동 감지한다. 해양공사 등 고위험 작업 구역에는 이동형 CCTV를 설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항공 순찰을 통해 주요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사고 발생 시에는 스마트 헬멧을 통해 사고자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의료시설과 즉시 연계하는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최성안 대표는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CCTV 모니터링 공간을 넘어 스마트 안전·보안의 중심이 될 인프라"라며 "무사고·무재해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경제신문 김성하 기자 lysf@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