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에도 '프리미엄 요양시설' 출격···KB라이프, '은평 빌리지' 개소
IoT 활용 스마트 케어·전문 아카데미 도입 올해 광교·강동까지 확장···복합 돌봄 모델 KB금융, 요양·교육·금융 시니어 케어 박차
2025-05-19 허아은 기자
KB라이프가 서울 강북권 최초의 프리미엄 요양시설 '은평 빌리지'를 개소하며 시니어 케어 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요양, 교육, 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복합 돌봄 모델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19일 KB라이프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은평구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은평 빌리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위례·서초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이 시설은 총 144명의 입소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도심 접근성과 자연 환경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설 내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케어 시스템이 도입돼 입주자의 건강과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여기에 전문 요양 인력 양성을 위한 'KB골든라이프케어 아카데미'도 함께 출범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이번 개소는 KB금융그룹의 시니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KB라이프는 향후 광교(8월), 강동(10월)에도 추가 거점을 열 예정으로 돌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는 "은평 빌리지를 통해 고객의 삶 전반을 돌보는 종합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실현해가겠다"고 밝혔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