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정지' MG손보 전속 설계사, 손보협회가 이직 돕는다

설계사 고용불안 해소···5대 손보와 매칭

2025-05-15     허아은 기자
/연합뉴스

MG손해보험이 가교보험사 체제로 전환되며 영업 일부 정지 조치를 받은 가운데 손해보험협회가 MG손보 소속 전속설계사들의 이직을 지원한다. 

15일 손보협회는 오는 28일까지 이직을 원하는 MG손보 전속 설계사들로부터 '이직 희망서'를 접수하고 이직을 원하는 손해보험사와 매칭을 주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희망서를 취합한 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와 협력해 설계사 전원의 이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접수는 손해보험협회 자격관리팀에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MG손보 사태로 인한 설계사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14일 MG손보에 대한 신규 계약 체결 및 기존 계약 조건 변경을 6개월간 금지하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MG손보의 120만여 건의 기존 계약은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할 가교보험사로 일시 이관되며 약 2년 이후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보 등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