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읽고 전략 짰다"···AI 무장한 케이카, 1분기 실적 '역대 최고'

매출 6047억·영업이익 215억 기록 AI 수요 예측 기반 내실 있는 성장 경매 부문 매출 28.1%↑실적 견인 "맞춤 설루션으로 기업 가치 제고"

2025-05-12     김성하 기자
국내 1위 중고차 직영 업체 '케이카' 오프라인 직영점 전경. /케이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사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케이카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잠정 경영 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 공시를 통해 매출 6047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04%,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수치다. 

케이카는 소비 침체와 중고차 시장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AI 기반 수요 예측, 시세 산정, 재고 관리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 특히 경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으며 세종 제2경매장 주차 공간 확장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소매 부문은 중고차 할부 금리 안정화의 영향으로 준 신차급 고가 차량과 효율형 저가 차량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며 양극화 흐름을 나타냈다.

케이카는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적정 가격 운영과 다양한 매입 경로 활용, 재고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이번 1분기 실적은 케이카의 데이터 기반 AI 역량과 중고차 시장 재편이 만들어낸 긍정적 모멘텀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서비스와 맞춤형 설루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이어가며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카는 2021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한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48개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로 2016년 도입한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전체 소매 판매의 절반 이상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자동차 업계 이커머스 분야 선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김성하 기자 lysf@seoulmedia.co.kr